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80조원 투자유치·일자리 27만개...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 확정

기사입력 : 2018년11월05일 11:11

최종수정 : 2018년11월05일 11:19

4차 산업혁명 대응 4대 중점분야·12개 세부과제 추진

[세종=뉴스핌] 최온정 수습기자 = 정부가 경제자유구역에 국내외 기업 투자 80조원을 유치하고 일자리 27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오후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제102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하고,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경자구역 기본계획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3조의2에 따른 것으로, 5년 단위로 수립된다. 

산업부는 2차 기본계획에서 구역별 중점유치업종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 대학·연구소 등 집적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는 생태계 조성 등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 대응 테스트베드 구축 △혁신 생태계 조성 △글로벌 특구로서의 경쟁력 강화 △추진체계 선진화 등 4대 중점분야에서 12개 세부과제가 추진된다.

산업부는 "맞춤형 규제혁신, 입주기업 혁신성장 지원 등을 통해 국내외 기업 투자 80조원을 유치하고, 일자리 27만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 경자구역·자유무역지역 통합, 총량관리제 등 추진

테스트베드 구축 분야에서는 중점유치업종 재편·규제혁신 활성화·신산업 투자 지원 강화 등의 과제가 추진된다.

산업부는 신사업 및 의료관광, 복합리조트, 녹색기후기금(GCF) 연관 서비스산업 유치·지원을 강화하고, 구역별 중점유치사업에 대해 추가 완화가 필요한 규제 발굴 시 특례를 반영하여 경자법 개정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국내외기업 신기술 세액공제 등 인센티브 확대, 기업 규모․업종별 지원 사업 매칭 및 입주기업 애로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혁신 생태계 조성 분야에서는 혁신인프라·산학연 협력 강화 및 스마트시티 조성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동 글로벌캠퍼스(인천, 부산진해)에 교육·연구기관 집적 강화 및 외국교육기관의 산학협력 활동 허용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인근지역 내 대학 등에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관련학과 및 교육과정을 신설해 양질의 일자리를 연계한다.

글로벌 특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총량관리제'를 신규 도입해 총면적 총량관리제 도입을 통해 지속적인 구조조정 및 무분별한 지정확대를 방지하는 한편, 경제자유구역과 자유무역지역의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해 특구 효율화를 추진하고 차별화를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기존 1차 기본계획에서 구조조정된 면적(300㎢)을 감안해 개발면적을 현재 280.8㎢에서 360㎢ 이내로 늘려 추가 개발을 허용했다. 제한 면적은 남북경협 등 미래 여건 변화 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해외 특구 기업과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간 M&A, 지분투자 등 투자유치 활성화를 촉진해 해외 특구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인천, 부산진해 구역은 해외 특구와 경쟁을 통한 글로벌 거점으로, 그 외 구역은 지역성장의 구심적 역할로 특화할 계획이다.

추진체계 선진화 대책도 마련됐다.

산업부는 경제자유구역 내 신산업 육성을 위해 혁신 추진협의회 신설·운영 및 경자구역위원회 역할을 확대하고 관계부처 신산업 실증사업(Top-Down 방식) 및 경자구역별 혁신성장 제안사업(Bottom-Up 방식) 등을 발굴·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경자단, 경자청 조직을 정비하여, 제도개선, 국내외 투자촉진 및 기업활동 지원 중심으로 업무를 확대한다.

이 과정에서 개발 중심의 평가를 혁신성장 사업 중심 지표로 재편하고 평가결과를 기반시설과 교육·연구기관 재정지원 시 활용하기로 했다.

◆ 2027년까지 9988개 기업에서 27만개 일자리 창출…국내투자 64조·외국인 투자 152억달러 전망

2차 기본계획 도입으로 기대되는 효과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이를 통해 2027년까지 9988개 기업에서 27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같은 기간 국내기업 투자가 64조원으로 확대되고 외국인 투자는 152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부는 제2차 경자구역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후속조치 사항을 이행․점검하는 한편, '경자구역 혁신 추진협의회'를 통해 지자체·경자청·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금년에는 경자구역에 적합한 혁신성장 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내년부터 구역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국무위원들과 마지막 소명 다할 것"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 상호관세 관련 "미국측이 제기하는 각종 비관세 장벽 및 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체화시켜 달라"고 14일 각 부처에 주문했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미국이 한국을 포함해 주요 무역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품목별 관세부과, 미·중 긴장 격화 등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 대행은 "저 또한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해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총리실] 2025.04.10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오늘부터 3일간 국회 대정부 질문이 시작된다"며 "그간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제기된 각종 불신과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관련 대응 상황을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답하고 설명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각 부처 장관들을 향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티메프 사태'에서 드러난 대금정산 지연 등 입점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 대한민국 미래먹거리를 위한 '반도체특별법' '원전산업지원특별법' 제정안 등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대승적 협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했다. 한 대행은 또 "재난·재해 대응과 통상·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을 위한 필수 추경안도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대행은 최근 발생한 경기 광명 전철 공사장 붕괴 사고와 서울 동대문역 지하상가 화재를 언급하면서 "정부는 국민 안전에 무한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두 달간 전국적으로 공사장, 건축물 등 안전 취약시설 2만2000여 곳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이번 점검에 임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모든 공직자들은 비상한 각오와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 점검을 철저히 수행해 주시기를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 p@newspim.com 2025-04-14 11:20
사진
이재명, 출마 첫 일정 AI기업 챙기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공공분야에서 어떤 게 필요한지 말씀을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첫 행보로 AI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백준호 대표와 구본철·이주윤 연구원 등을 만났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5.04.14 photo@newspim.com 이 전 대표는 "저로선 최대 관심은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삶을 살게 할까"라며 "그중에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먹고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자리 문제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세상이 거의 문자 발명에 준하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소위 인공지능 문제다. 그 분야에서 (퓨리오사 AI가) 첨단 분야를 개발하고 계신 것 같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백 대표 등을 향해 "국민들한테도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시는 거 같다"며 "국가 공동체가 어떤 역할 통해서 인공지능 사회에 대비해 나갈지 살펴봐야 할 거 같고, 그 현장을 같이 살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후 백 대표와 함께 퓨리오사 AI의 기술 시연을 보고 반도체 양산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업계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 전 대표 캠프의 강유정 대변인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 전 대표가 어떤 방식의 정부 구성이나 도움, 지원이 필요한가 질문했고, 거기에 대해서 백 대표 등이 답했다"며 "추가하자면 인적 자원이 해외 유출되지 않도록 다양한 혜택과 어떤 여러가지 지원들도 고려해봐야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전 대표의 이날 퓨리오사 AI를 방문하기 이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AI 관련 정책과 공약도 내놨다. AI 산업에 100조원을 투자하고, 유명무실했던 대통령 직속 기구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내실있게 강화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pcjay@newspim.com 2025-04-14 12: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