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대한제국 육군장교 군복이 나왔다…육사 육군박물관서 공개

기사입력 : 2018년11월05일 09:25

최종수정 : 2018년11월05일 09:25

황석 가문, 군복·초상화·문헌 등 기증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대한제국 시대 육군 장교의 군복이 공개됐다.

대한제국 진위대 장교 군복 예복(위)과 상복 [사진=육군사관학교]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은 대한제국 시절 부위(副尉, 현재의 중위급)를 지낸 황석(1849~1938)의 군복과 초상화, 문헌 등 유물 68건 80점을 오는 18일까지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유물은 황석의 종손인 황일주 씨가 지난 2일 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진위대 장교였던 황석이 입은 예복과 상복(현재의 정복), 도대(칼집이 달린 허리띠)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근대복식사를 전공한 이경미 국립 한경대 의류산업학과 교수는 "예복과 상복, 외투, 모자, 멜빵, 도대가 세트를 이뤄 보존된 사례는 흔치 않다"며 "연세대에 윤웅렬 군복, 고려대에 민영환 군복이 있으나 이들은 계급이 황석보다 훨씬 높고 유물이 이처럼 다양하지 않다"고 밝혔다.

박물관에 공개된 군복의 제작 시기는 1900년 초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 교수는 "제작시기는 1900년부터 1906년 사이일 가능성이 크다. 무관 멜빵이나 상복 모자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며 "사용자를 명확히 알 수 있고 상태가 좋다는 점에서 가치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군복 차림의 황석 초상화도 공개된다. 이는 고종 어진을 남긴 화가 채용신의 작품이다. 조선시대 회화사 연구자인 이원복 전 부산박물관장은 초상화에 대해 "채용신 그림이 절정기에 이른 1910~1920년에 완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표정 묘사가 뛰어난다"고 평가했다.

황석은 1986년 민영환의 추천으로 47세에 육군 소위 참위에 임명됐다. 울산과 황해도 해주, 평양·전라도 전주 등을 거쳐 서울 본대에서 근무했다. 1908년에는 강릉재무서장에 올랐고 2년 후인 1910년 퇴직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