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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현대미술포럼, 오늘부터 이틀간 DDP 개최…"한중문화교류 기대"

기사입력 : 2018년11월02일 15:35

최종수정 : 2018년11월05일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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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 베이징789문화창의산업유한공사와 5년째 교류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은 2일과 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2층 크레아(CREA)에서 '한중현대미술포럼'을 개최한다.

재단은 지속적인 한중문화교류를 위해 2014년 중국의 베이징798문화창의산업유한공사와 MOU를 체결했고 '이스트 브릿지(East Bridge) 사업'을 통해 매년 전시와 포럼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다섯 번째 이스트 브릿지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한중현대미술포럼'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박향주 부장(가운데)이 포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왼쪽은 정현 감독, 오른쪽은  베이징798문화창의산업유한공사 루첸(Liu chen)사장. 2018.11.02 89hklee@newspim.com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한중현대미술포럼' 개최 기자간담회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 박향주 부장과 정현 교수, 베이징789문화창의산업유한공사 루첸(Liu chen) 사장이 참석했다.

박 부장은 간담회에서 한중문화교류에 대해 "두 나라는 수천년간 깊이 교류하고 있지만 최근 100년 정도 여러 사정으로 상호교류가 어려웠던 적이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문화예술분야로 두 나라의 교류를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차원에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스럽게도 베이징798와 협력 관계를 맺고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루첸 사장은 "아시아 예술은 독특한 발전의 궤적에 있다. 동시에 서구의 문화에 보완안이라 생각한다. 동시에 동방 예술이 발전하면서 서구예술과 동등한 위치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이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이미 전시, 토론회 진행했으며 중국과 한국, 일본, 싱가포르의 미술학계에 있는 예술가도 이스트브릿지 사업에 많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포럼 기획은 인하대 조형예술학과 정현 교수가 맡았다. 포럼은 '큐레토리얼 실천: 전시, 지식, 자기-조직화'라는 주제 아래 한국과 중국의 큐레토리얼 전개 현황을 공유하고 큐레토리얼이 어떻게 허구와 현실, 정보와 경험, 개인과 개인을 이어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문제를 짚어본다.

정현 교수는 주제를 '큐레토리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올해가 동시대 미술관과 대안공간 탄생 20주년이며 최근 미술계에 큐레이터를 중심으로한 토크와 포럼이 열리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정현 교수 2018.11.02 89hklee@newspim.com

정 교수는 "이번 기회에 한국과 중국의 현장에서 활동하는 큐레이터들이 모여 그들의 활동을 들어보는게 어떨까 생각했다. 활동으로서 큐레이터, 비평가로서 큐레이터, 작가로서 큐레이터 등 큐레이팅으로 다양한 실천을 하는 분들을 섭외했다"고 피력했다.

포럼 발제자로는 백남주아트센터 초대 관장을 지난 이영철 계원여대 교수, 조선령 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을 역임한 배형민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 중국 상하이 출생으로 상하이 히말라야 미술관 큐레이터 팀장을 지낸 옌 샤오동(Yan Xiaodong), 중국 블루인 아트인포 시니어 편집장을 역임하고 상하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왕 이췐(Wang Yiquan) 등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11명의 전문가들이 포함됐다.

루첸 사장은 "중국에서 젊고 우수한 청년 학자를 불렀다. 이들은 업계에서 아주 우수한 분들이다. 한국에서 한국 학자들과 함께 큐레토리얼과 관련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발제자들의 주연구는 신매체와 관련돼 있다. 과학 기술과 문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방법과 사고로 예술 발전의 기능성을 탐색하고 있는 이들이 한국 연구자들과 이어갈 대화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루첸 사장 2018.11.02 89hklee@newspim.com

한국 발제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섭외됐다. 정 교수는 "이영철 교수는 한국 최초로 현대적 의미의 큐레토리얼을 실천한 인물"이라며 "한국 미술의 기반을 다지는데 도움을 준 분"이라고 설명했다.

독립 큐레이터인 신소리에 대해서는 "큐레이터가 소속 없이 독립으로 활동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최근 신 큐레이터는 도시와 관련한 전시를 3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연구해 이번 포럼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또한 한국 발제자 중 젊은 발제자여서 중국에서 온 발제자와 함께 동질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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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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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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