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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같아요"...AI로봇·VR라이더로 보는 2018 빅스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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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개 기업 전시부스 '빼곡'…부스마다 관람객 넘쳐
방문 1순위는 전력 신기술 체험관 'VR라이더'
김종갑 "전력 생산·공급 넘어 플랫폼으로 가야"

[광주=뉴스핌] 최온정 수습기자 = 지난달 31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의 김대중컨벤션센터. 이날 개막한 2018 국제전력기술 빅스포(BIXPO) 행사장은 각종 신기술로 무장한 전시관 뿐만 아니라 비서로봇 가람이, VR 체험관, 방수셔츠 등 다양한 볼거리로 넘쳐났다.

내달 2일까지 열리는 2018 빅스포는 최신 전력기술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국제종합에너지박람회로, 올해가 4번째다.

올해에는 주관사인 한국전력을 비롯해 지멘스, 제네럴일렉트릭(GE), 삼성전자, SKT 등 국내외에서 역대 최대인 282개 기업이 참여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전력기술에 대한 최신정보를 공유하고 에너지전환과 디지털 변환의 첨단기술을 확인 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력 신기술 체험관에서 사람들이 VR 체험을 하고있다. 사진 뒤쪽에 놓인 것이 전력 산업 몰입형 체험 투어. [자료=한국전력공사]

◆ 사상 최대 282개 기업 총출동..안내로봇·방수 와이셔츠 등 볼거리도 풍성

2018 빅스포에서 가장 먼저 참가자들을 반겨주는 건 전시장 앞쪽에 위치한 비서로봇 '가람이'이다. 몸통에 달린 화면을 터치하고 질문을 하자 화면 또는 음성을 통해 답을 해줬다.

한국어와 영어로 작동하는 이 로봇은 행사장 안내, 프로그램 설명은 물론 사진촬영 및 전송도 가능했다. 처음 행사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가람이를 통해 행사장 위치, 행사 연혁 등을 확인했다. 특히 사진촬영 기능에 흥미를 느낀 일부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몰려와 사진을 찍기도 했다.

전시장 중앙으로 들어서자 다양한 부스들이 눈에 들어왔다. 전시장 한가운데에 마련된 '빅스코 광장'을 중심으로 앞뒤에는 각각 신기술체험관과 KEPCO 홍보관이 마련됐다. 그 양옆으로는 지멘스, LS산전, SKT 등 282개 기업의 신기술 전시부스가 빼곡이 들어찼고, 부스마다 관람객들이 흥미로운 표정으로 전시물들을 둘러봤다.

특히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가장 많이 멈춘 곳은 '전력 신기술 체험관'이었다. 이곳에는 VR 고글을 쓰고 자동차 좌석 형태로 된 의자에 앉아 전력생산과정을 체험하는 '전력산업 몰입형 체험 투어(VR라이더)'가 마련돼 있었다.

고글을 쓰고 앉으면 전기가 이동하는 통로를 따라 의자가 위아래로 들썩거리면서 화면이 펼쳐진다. 생산된 전기가 산과 바다, 들판을 거칠 때마다 관람객들은 놀이공원에 온 것처럼 소리를 질렀다. 입소문이 퍼졌는지 오후에는 부스 앞쪽은 물론 양옆과 뒤쪽까지도 자기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전 홍보관에 설치된 'KEPCO Smart Energy Creater'. 스크린을 터치하면 전기 생산,송배전 과정이 한눈에 들어온다. 2018.10.31.onjunge02@newspim.com

KEPCO 홍보관도 다양한 기술로 꾸며져 있었다. 홍보관 한쪽에는 동북아 슈퍼그리드를 설명하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전기가 생산되고 일반 가정으로 송·배전되는 과정을 설명하는 터치스크린이 마련돼 있었다.

'크라우드 펀딩존'에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이 발명한 제품들이 전시돼있다.

화가 날 때 머리에 갖다 대면 열을 식혀주는 '스마트쿨러'와 커피를 쏟아도 얼룩이 지지 않는 '방수 셔츠' 등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밖에 창업이 활성화된 국가에서 참석한 스타트업 몰려있는 스타트업관과 10개 발전사가 참여한신기술 부스도 볼만했다.

크라우드 펀딩존에 마련된 방수 셔츠에 커피를 쏟는 시연을 하고있다. 2018.10.31. onjunge02@newspim.com

◆ "디지털 변환·에너지 전환 시대"…"기술·전략·리더십 모두 필요"

2018 빅스포의 주제는 에너지전환(EnergyTransition)과 디지털변환(DigitalTransformation)이다.

김종갑 사장은 개막식에서 "글로벌 전력업계는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변화와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세계 50여개국의 에너지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력분야 전문가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같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 신기술이 산업의 경계를 빠르게 무너뜨리고 있다”며 “디지털 변환으로 우리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전력분야에서는 에너지가 자동차, 금융, 건설, 통신 등과 연결되고 융합되면서 이전에 없던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 만들어낼 것"이라며 "전력산업계는 전력의 생산과 공급에만 머물러서는안 되며 강력하고 편리한 플랫폼을 확보하는 것으로 발전해 가야한다"고 했다.

김 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과제인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화석연료와 원자력에 의존해온 과거의 방식은 이제 계속되기 어렵다"고 운을 뗀 뒤, "한국에도 올해 여름 111년만의 폭염이 찾아왔다. 지구온난화는 더 이상 전문가들만의 일이 아니다"라며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개막식에서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자료=한국전력공사]

개막식에 이어 기조연설자로 나선 세계적 비즈니스 전문가 데이비드 L. 로저스 콜롬비아대학교 교수는 디지털 변환의 원칙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변환은 기술에 대한 것이 아니다. 사업 자체가 변화해야 하고 내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업과의 관계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파트너들과 경쟁하고 있고, 동시에 경쟁자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그게 바로 스마트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로저스는 현대차를 예로 들어 "우버는 자동차 공유시승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구글은 자율주행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이 현대와 경쟁이 될 수는 있겠다. 그런데 현대입장에서는 이런 관계를 잘 이용할 수 있다면 서로 윈윈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모든 과정에서 단기적 학습·계획을 통한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거대한 혁신이 아니어도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고객의 피드백을 빨리 반영하고, 이를 검증·확인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사업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데이비드 L.로저스 콜롬비아대 교수 2018.10.31. onjunge02@newspim.com

2018 빅스포 이틀째인 1일에는 '에너지 리더스 서밋(Energy Leaders Summit)'이 진행된다. 해외 45개국 100여명의 전력에너지 분야 CEO와 CTO, 임원, 연구기관 전문가, 학계 관계자 등이 참여해 ‘전력산업에서 디지털 변환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에너지밸리 일자리 박람회, 전력분야 공기업 채용설명회가 진행돼 일자리를 찾는 취준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개막 첫날 ‘희망·사랑 나눔 오케스트라 콘서트’에 이어 버스킹 페스티벌, 브런치 뮤직박스, 가면끼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야외 공연이 행사 기간 펼쳐진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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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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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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