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까지 지멘스·GE·삼성전자·SKT 등 282개 기업 참여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및 '미래 에너지산업' 비전 제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전력이 주관하는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이하 빅스포·BIXPO)'가 31일 광주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빅스포'는 전력기술의 최신 정보를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제종합에너지박람회다.
내달 2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진행될 이번 엑스포에는 지멘스, 제네럴일렉트릭(GE), 삼성전자, SKT 등 국내외 총 282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빅스포 2017' 행사 전경 [사진=한국전력] |
올해 엑스포는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을 주제로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자세히 살펴보고, 미래 에너지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미래에너지기술을 선보이는 '신기술 전시회’, 160여개 발명품을 선보이는 '국제발명특허대전', 48개 세션으로 나눠 전 세계 에너지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는 '국제컨퍼런스' 등으로 구성된다.
첫째 날 개막식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의 에너지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력분야 전문가 등 1200여 명이 참석한다.
특별강연으로는 'THE DIGITAL TRANSFORMATION PLAYBOOK'의 저자이자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인 '데이비드 L.로저스'가 '디지털변환과 미래 에너지 산업'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지는 '스마트시티 리더스 서밋(Smart City Leaders Summit)'에서는 국내외 16개 도시의 시장과 부시장, 기업, 정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스마트시티 교차 시험장 구축’이라는 주제에 맞춰 스마트시티 현황과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둘째 날에는 지난해의 CTO 포럼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에너지 리더스 서밋(Energy Leaders Summit)'이 진행된다.
해외 45개국 100여 명의 전력에너지 분야 CEO와 CTO, 임원, 연구기관 전문가, 학계 관계자 등이 참여해 '전력산업에서 디지털 변환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가볍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행사기간 중 곳곳에서 상설 운영된다. 행사장 내부에서는 가상현실(VR) 콘텐츠 시연, 에너지밸리 일자리 박람회, 전력분야 공기업 채용설명회가 진행된다.
개막 첫날 '희망·사랑 나눔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시작으로 버스킹 페스티벌, 브런치 뮤직박스, 가면끼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야외 공연도 펼쳐진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환영 리셉션과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변화와 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BIXPO 2018'을 통해 전력기술에 대한 최신정보를 공유하고 에너지전환과 디지털 변환의 첨단기술을 확인 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