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6일~10월4일 전 세계 공연…회당 평균 수익 60억
비욘세 "베를린 올림피아 스타디온 기억에 남아"
[미국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팝스타 부부 비욘세와 제이지가 합동 투어 '온 더 런 2 (On The Run II'로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고 2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온 더 런 2' 투어 베를린 공연 모습 [출처=beyonce.com] |
빌보드 박스스코어에 따르면 비욘세와 제이지는 합동 투어 '온 더 런 2'로 2억5350만달러(약 2883억8000만원)의 수익을 올리며 4년 전 오리지널 투어의 1억4400만달러(약 1637억8500만원) 수익을 뛰어넘었다.
지난 6월6일부터 10월4일까지 전 세계에서 진행된 이번 투어는 48회의 스타디움 무대와 18회의 유럽 공연을 선보였다. 투어 전체 기간 동안 217만7000개의 티켓이 팔렸고, 회당 평균 수익만 528만달러(약 60억원)에 달했다.
미국 애틀랜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이틀 동안 열린 공연에서는 1410만달러(약 160억원)을 쓸어 모으는 대기록을 세웠다.
비욘세는 보그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베를린 올림피아 스타디온 공연이다. 올림피아 스타디온은 혐오와 인종차별, 불화를 조장하던 장소였다. 그로부터 90년 가까이 지난 지금 두 흑인이 사람들로 가득찬 경기장에서 공연을 했다. 나는 이렇게 인류가 발전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산다"고 말했다.
이번 투어는 '빌보드 라이브 뮤직 어워드'에서 톱 월드 투어, 톱 미국 투어, 톱 드로의 세 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투어 현장 사진은 비욘세 공식 홈페이지(https://www.beyonce.com/tour/otr-ii/images/)에서 볼 수 있다.
yjchoi753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