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국감] 남동발전, 저품질 석탄 사용 논란…감사원 지적도 무시

기사입력 : 2018년10월18일 09:05

최종수정 : 2018년10월18일 09:05

5년간 삼천포 발전소 5·6호기 평균 소비열량 미달
2013년 감사원 지적에도 단 한번 준수한적 없어
최인호 "주민 피해 없도록 조속히 개선해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남동발전의 삼천포 화력발전소가 감사원의 지적에도 여전히 대기오염을 심화시킬 수 있는 '저품질 석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을 빚고 있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 남동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삼천포 발전소 5·6호기의 평균 소비열량은 5호기가 4981킬로칼로리(kcal)/킬로그램(kg), 6호기가 4939kcal/kg로 발열량 최소기준 5500kcal/kg에 미달했다.

[자료=최인호 의원실]

발열량이 낮은 석탄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발전설비의 내구성을 떨어뜨리고,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더 배출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라 2013년 감사원은 5개 발전사에 대한 감사를 통해 설계기준 미만의 석탄을 사용하는 발전소에 시정조치를 내린바 있다.

그러나 감사원의 지적 후인 2014년부터 현재까지 남동발전의 삼천포 5·6호기는 이 기준을 한 번도 준수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최근 2년간(2017~2018년 9월) 삼천포 발전소는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을 6번 초과했는데, 모두 5·6호기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남동발전은 삼천포 5·6호기가 저유황탄 사용모델이라 발열량을 맞출 수 없다는 의견이지만, 감사원 지적 이후에도 시설개선 노력이 없다가 2016년 환경기준이 강화되자 뒤늦게 설비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게 최 의원의 설명이다. 

최인호 의원은 "석탄발전소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국내 총 배출량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원가절감도 중요하지만,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시설을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