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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늪' 한국전력의 이상한 채용잔치

기사입력 : 2018년10월05일 14:00

최종수정 : 2018년10월06일 15:09

8개 전력 공기업 최대 규모 채용 박람회
정부 일자리정책 줄서기 지적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전력을 비롯한 전력공기업들이 하반기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고 홍보에 나섰다.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이들 기업이 일자리에 목을 멘 산업부의 강요에 의해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는 지적이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사진=뉴스핌 DB>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전력분야 8개 공기업들은 '2018 하반기 전력그룹사 합동 채용박람회'를 5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개최했다.

8개 회사의 하반기신규채용 규모는 총 1591명으로, 한국전력공사가 1108명으로 가장 많고, 한전KPS 100명, 남부발전 93명, 동서발전 91명 순이다. 합동채용박람회를 처음 개최한 2016년 이래 최대 규모다.

산업부를 비롯한 전력 공기업들은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회사별 맞춤형 취업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받을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우수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등 8개 전력그룹사는 2016년 이후 매년 합동 채용박람회를 시행하여 왔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 "특히 그동안 연1회 시행했던 합동 채용 박람회를 올해부터는 상·하반기 신규채용 시즌에 맞춰 연 2회로 확대 개최함으로써 구직자가 필요로 하는 취업 정보를 적기에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

문제는 전력공기업의 모태가 되는 한국전력이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채용 인력을 대폭 확대했다는 점이다. 한전은 6년 만에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적자 규모만 1조원에 이르는 등 채용 여력이 많지 않다.  

더욱이 한전 스스로 올 하반기 채용규모를 688명으로 확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채용박람회에서는 1108명으로 두 배 가량 채용인원을 늘렸다. 정부 입맛에 맞게 채용 인원을 늘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에 대해 한전 담당자는 "착오가 좀 있었다. 올해 하반기 공채 인원은 대졸자만 688명으로 고졸자와, 전문직 등 전체 인원을 합하면 1108명이 맞다"고 뒤늦게 변명했다 . 

반면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산업부는 "하반기 채용박람회를 통한 한전의 채용인원은 1108명"이라며 "다만 올해 임용을 내는 인원은 1108명에서 134명이 빠진 974명으로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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