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이해찬 "한전, 연관산업 추진해야"...공공기관 추가 이전 검토

기사입력 : 2018년09월07일 16:15

최종수정 : 2018년09월07일 16:23

현재 나주빛가람혁신도시에 한국전력 등 16개 기관 자리 잡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우체국시설관리단 추가 이전 가능성
전남, 10개 혁신도시 중 정주여건 만족도 9위...선결 과제 될 듯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전남을 찾아 나주빛가람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곳엔 한국전력, 우정사업본부 등 16개 기관이 이전해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도청에서 열린 최고회의 및 내년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에서 "전남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정책사업도 중요하다"며 "특히 제가 국무총리로 있을 때 나주혁신도시를 광주 전남이 함께 공동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력이 (여기로) 왔기 때문에 한전을 중심으로 한 연관된 산업들, 에너지벨리나 전기자동차나 이런 연관된 산업들이 파생적으로 잘 발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도 그렇고 도에서 잘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추가 이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9.05 kilroy023@newspim.com

또한 "이곳이 문화관광산업자원이 아주 많은 곳이기 대문에 문화관광산업에 역점을 둬야하고, 농수축산도 중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부분들을 중심으로 산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현재 나주빛가람혁신도시에는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DN, 우정사업정보센터,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16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있다.

언급에 따르면, 우체국시설관리단, 해양환경공단, 한국어촌어항협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해양환경관리공단,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에너지와 농·생명, 문화, 정보통신 분야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현재 본·분원 유치 대상기관으로 조선과 해양분야 공공기관 10곳, 농수산과 문화체육관광분야 각각 4건, 건강보건 분야 2곳 등을 추려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소속 홍철호 의원이 지난 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혁신도시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연구'에 의하면 광주·전남 혁신도시는 10개 혁신도시 중 정주여건 만족도 9위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자료에 따르면 정주여건 1위 혁신도시는 부산(61.6점)이었고, 다음으로는 경북(56.8점), 전북(54.0점), 경남(53.9점), 울산(52.6점), 대구(50.9점), 제주(50.4점) 순이었다.

보고서는 광주·전남 혁신도시에 대해 "정주여건 전반에 대한 만족도 점수는 다소 낮은 편이며 '여가활동 환경'에 대한 만족수준이 가장 낮게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불만족스러운 정주여건으로 가족들과 함께 이전하지 않는 '나 홀로 이주 직원'이 경남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성공적인 공공기관 이전 결과를 기대하기 위해선 열악한 정주여건 개선이 우선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설훈 최고위원은 "세계적 수준의 한전공대 설계를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게 지역 여론이자 국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2022년까지 개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 작업이 차질이 없도록 전남도는 물론, 우리당에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주 한전공대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이자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된 국가적 현안 사업 중 하나로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기대가 매우 높은 사안 중 하나로 꼽힌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