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 5명 발굴

기사입력 : 2018년10월03일 09:10

최종수정 : 2018년10월03일 09:10

미 서훈 5명 독립유공자 심사 요청
독립운동가 출신 여성 경찰관 3명 포함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내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임시정부 경찰’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찰은 미서훈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의 독립유공자 심사를 국가보훈처에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TF'를 설치해 국사편찬위가 발간한 ‘임시정부 자료집’ 등을 중심으로 임시정부 경찰 관련 자료 수집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이 발굴한 미 서훈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은 문형순 성산포경찰서장, 최능진 경무부 수사국장, 안맥결 서울여자경찰서장, 양한나 초대 수도여자경찰서장, 이양전 부산여자경찰서장 등 총 5명이다.

경찰이 발굴한 미 서훈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 왼쪽부터 문형순 성산포경찰서장, 최능진 경무부 수사국장, 안맥결 서울여자경찰서장, 양한나 초대 수도여자경찰서장, 이양전 부산여자경찰서장. <사진=경찰청>

문형순 성산포경찰서장은 독립운동가 출신으로 한평생 독립운동에 헌신했지만 입증자료가 부족해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경찰은 최근 찾아낸 문형순서장의 인사기록과 신흥무관학교 졸업생 명부 등을 보훈처에 보내 독립유공 재심사를 요청했다.

신흥무관학교 졸업 후 국민부 호위대장 등 독립군으로 활동한 이력이 기재되어 있는 문형순 경감 경찰인사기록(경남경찰청 소장). <자료=경찰청>

최능진 경무부 수사국장은 독립운동 활동 중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안창호 선생, 조병옥 박사와 함께 2년간 옥고를 치른 바 있다. 이후 경찰조직 내 ‘친일경찰’ 청산을 주장하다 조병옥 초대 경무부장과 대립 후 파면됐다.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복역시 일제경찰이 작성한 최능진 감시카드. <자료=경찰청>

안맥결 서울여자경찰서장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조카딸로, 독립운동을 하다 만삭의 몸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한 열혈 여성 독립투사였다.

경찰은 안맥결 서장이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해 임시정부에 전달하던 단체인 결백단(潔白團)의 단원이었다는 사실이 기재된 흥사단 입단 이력서를 찾아내 독립유공자 심사를 추진했다.

안맥결 서장이 흥사단 입단 시 작성한 이력서로 '결백단'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자료=경찰청>

양한나 초대 수도여자경찰서장은 임시정부 의정원 경상도 대의원을 맡았으며, 상해와 국내를 오가며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해 전달했다.

1923년 2월 19일 독립신문(임시정부 기관지) 기사에 실린 임시의정원 참석자 명단으로, 양한나 경감의 이름이 적혀있다. <자료=경찰청>

이양전 부산여자경찰서장은 동료들과 경성여고보 내 비밀단체를 만들어 3‧1운동에 참여했으며, 일본 히비야 공원에서 동경 유학생들의 독립선언 1주년 축하 만세시위에 참가했다가 투옥됐다.

경찰은 이양전 서장이 일제의 ‘요시찰 조선인 명부’에 등재돼 있다는 사실도 확인해 보훈처에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일본 내무성 경보국에서 작성한 요시찰 조선인 명단으로, 이양전 경감의 이름이 적혀있다. <자료=경찰청>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들을 지속해서 발굴해 경찰 정신의 표상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