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음주운전으로 뺑소니를 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일본 연예인 요시자와 히토미(吉沢ひとみ)가 27일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일본의 국민 아이돌그룹 '모닝구무스메(モーニング娘)'의 인기 멤버였던 요시자와 히토미는 2007년 그룹을 탈퇴한 뒤에도 예능방송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하지만 지난 6일 오전 7시 경 도쿄(東京)의 한 도로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사람을 친 뒤 도주한 사건으로 요시자와가 경찰에 체포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요시자와는 "전날 자택에서 남편과 밤 12시까지 츄하이(알코올 도수 5도 전후의 소주칵테일) 3캔을 마셨다"고 진술했지만, 체포 직후 음주측정 조사에서 기준치의 4배에 달하는 혈중 알코올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시청 하라주쿠(原宿)서에서 보석으로 풀려난 요시자와는 "피해자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현재 그는 자동차 운전처벌법 위반혐의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경시청은 이날 요시자와의 운전면허 효력을 10월 5일까지 정지하는 가처분을 내렸다.
사죄하는 요시자와 히토미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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