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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서 오는 '이메일 스팸' 상반기 5000만건 넘어..중국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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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올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발표
중국發 이메일·유선전화 대출권유 스팸 ‘심각하네’
해외 이메일 스팸, 국내 발송보다 100배 가까이 많아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스팸 유통 분석결과 음성스팸의 증가세 둔화와 함께, 문자스팸의 급격한 증가 현상이 확인됐다.

휴대전화 문자스팸은 불법도박과 불법대출, 음성스팸은 불법대출과 통신가입 유형의 스팸이 많이 발송됐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외국에서 발송되는 이메일 스팸이 30% 넘는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올 상반기의 휴대전화 및 이메일 스팸의 발송량, 수신량 등 스팸 관련 현황을 분석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휴대전화 문자스팸은 이 기간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되거나 스팸트랩 시스템에 탐지된 휴대전화 문자스팸 총 632만건을 분석한 결과, 작년 하반기 대비 94만건(1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송 경로별로는 대량문자 발송서비스 77.4%, 휴대전화 서비스 19.8%, 기타(유선‧인터넷전화‧웹메시징) 2.9%로 조사됐다. 광고 유형별로는 불법도박 54.9%, 불법대출 9.5%, 선거 8.3%, 대리운전 6% 순으로 많이 발송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8.08.24 yooksa@newspim.com

또 올 상반기 탐지된 휴대전화 음성스팸 총 784만건을 분석한 결과, 휴대전화 음성스팸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8만건(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송경로별로는 유선전화 서비스 51.8%, 인터넷전화 서비스 35.4%, 휴대전화 서비스 12.8%로 밝혀졌고, 광고 유형별로는 불법대출 46.6%, 통신가입 30.3%, 금융 12.7%, 성인 5.1% 순으로 조사됐다.

음성스팸에 비해 문자스팸이 많이 증가한 것은 최근 음성스팸 실시간 차단시스템 구축, 무작위로 음성광고를 발송하는 사업자에 대한 처벌 등 음성스팸 감축대책을 집중 추진하는 과정에서 문자스팸으로 스팸광고 물량이 이동한 때문으로 파악됐다.

특히 올 상반기 탐지된 이메일 스팸 총 5109만건을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발송된 이메일 스팸은 58만건, 해외에서 국내로 발송된 이메일 스팸은 5051만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국내에서 발송된 이메일 스팸은 작년 하반기 대비 692만건(92.2%)이나 감소했다.

하지만 해외에서 발송된 이메일 스팸은 작년 하반기 대비 1183만건(30.6%) 증가했고 국가별로는 중국 81.7%, 베트남 2.6%, 인도 1.7%, 미국 1.4% 순으로 많이 발송됐다. 

방통위는 이와 함께 전국 만 12∼59세의 휴대전화 및 이메일 이용자 각각 1500명을 선정해 지난 5월 중 7일간 이용자가 실제 수신한 휴대전화 문자 및 음성스팸, 이메일 스팸 수신량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휴대전화 문자스팸(1일 기준 0.03→0.03건)은 작년 하반기와 동일했고, 휴대전화 음성스팸(1일 기준 0.06→0.07건)은 증가, 이메일 스팸(1일 기준 0.41→0.38건)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0.03건은 1개월에 약 1건, 1일 0.07건은 1개월에 약 2건, 1일 0.38건은 1개월에 약 11건을 각각 수신하는 빈도의 통계치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는 머신러닝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을 통해 스팸 여부 판단 및 유형분류를 자동화하는 등 인터넷진흥원과 함께 문자스팸을 감축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재영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은 "문자스팸이 가장 많이 증가한 대량문자 발송서비스에 대해서는 대량문자 발송서비스를 통해 전송되는 악성스팸 및 표기의무 위반 스팸에 대한 감축목표를 재설정해 사업자의 자발적인 스팸 감축 노력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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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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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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