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문 대통령은 사기꾼" 막말 오간 대정부질문 첫날

기사입력 : 2018년09월13일 18:49

최종수정 : 2018년09월13일 18:49

여야, 소득주도성장·판문점 선언 놓고 공방
이낙연 "최저임금, 소득주도성장에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냐"
김태흠 "문재인 대통령은 사기꾼" 막말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한솔 수습기자 =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13일 시작된 가운데, 소득주도성장과 판문점 선언 등을 놓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옹호하며 '박근혜 정권 책임론'을 제기한 반면 야당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와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9.13 kilroy023@newspim.com

도마에 오른 '박근혜 정부' 책임론...박영선 "초과이익환수제 3년 유예, 지금 부동산 광풍 몰아쳐"

대정부 질문 첫 주자로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초과이익환수제를 3년 유예하는 등 국가가 나서서 부동산 투기를 조장했다"며 "3년이 지난 지금 부동산 광풍이 몰아치는 것"이라고 전 정권 책임론을 펼쳤다.

박광온 민주당 의원 역시 "2012년 대비 2016년 주택공급량은 10.6%(약 128만채) 증가했다"며 "이 기간 동안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경기부양 정책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했는지 여실히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이낙연 총리는 최저임금 인상 정책과 관련, "일부 부작용이 생기는 것을 잘 안다.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주도성장정책 가운데 중요한 부분이지만 전부는 아니다"라며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옹호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김무성 "소득주도성장,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괴물"..
    김태흠 "판문점선언 이행 예산 2900억원, 北에 추석선물 안기려는 발상"  

반면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놓고 "민생파탄의 주범인 '소득주도성장'은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절대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괴물"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국민들의 강력한 요청대로 잘못된 경제정책을 주도하는 장하성 정책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홍장표 위원장 등의 경질을 대통령께 요청할 생각이 있느냐"고 반문, 사실상 현 정부의 경제팀 교체를 촉구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은 '청와대의 정부 패싱'을 언급하며 "청와대가 주도하면서 비서들이 앞장서 언론과 국민을 향해서 발표하고 있다. 이런 것은 지양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판문점선언 이행 추계 비용서와 관련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사기꾼이다. 여러 기관에서 수십조, 많게는 100조원 이상 예상하고 있는데 단돈 4712억원만 밝혔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판문점 선언 이행 관련 비용 중 가장 많이 드는 동해선·경의선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을 하는데 불과 2900억원이 들어가는 것처럼 제출했다"며 "북한이 돈 갖고 오라고 하니 허겁지겁 서두르듯 국회비준 받아 김정은에게 ‘추석선물 보따리’ 안기려는 생각이라면 당장 그만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jangd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