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아메리칸리그 ‘주간 MVP’를 수상한 오타니 쇼헤이가 4타수 2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1안타를 추가해 5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94로 소폭 상승했다.
오타니는 이번주 타율 0.474 출루율 0.565 장타율 1.263 OPS(On-base Plus Slugging) 1.828 4홈런 10타점의 맹활약을 펼쳐 내셔널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브라이스 하퍼와 함께 MLB.com에서 선정하는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
오타니 쇼헤이가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오타니는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첫 타석에서 텍사스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를 상대로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한 오타니는 중월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3루 도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호세 페르난데스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7회말 2사 1, 3루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 알렉스 클라우디오를 상대로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추신수가 4타수 1안타로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날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해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회초 1사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선발투수 제이미 바리아를 상대로 초구를 때려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4대0으로 앞선 2회초 2사 주자 1루에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초구를 때려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타일러 콜을 상대로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윌리엄스 제레즈를 상대로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다. 이후 8회말 수비에서 드류 로빈슨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에인절스를 상대로 5대2로 승리해 4연패에서 탈출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