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아시안게임] e스포츠 曰 "땀 흘려야 스포츠? 아니거든"…새 지평 열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27일 11:19

최종수정 : 2018년08월27일 11:19

AESF 회장 "e스포츠 발전 중요"…스포츠의 새로운 정의 필요
한국 대표팀, 리그오브레전드·스타크래프트II 본선 진출

[자카르타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경기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가 스포츠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보인다고 2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자카르타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26일(현지시각) 오전 2018 아시안게임 e스포츠 아레나 오브 발러(한국명 펜타스톰) 경기가 진행됐다. 중국이 대만을 꺾고 e스포츠 아레나 오브 발러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26일 아시안게임에서는 e스포츠 아레나오브발러(펜타스톰) 경기가 진행됐다. 이제는 프로게이머도 마이클 펠르스(미국),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등 굵직한 스포츠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시아e스포츠연맹(AESF·Asian Electronic Sports Federation)은 이번 대회 시범경기를 통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할지 결정한다"고 밝혔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해 11월부터 e스포츠를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인정했다.

174만달러(약 19억원)으로 리그오브레전드(LOL) 사상 최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게이머 이상혁(닉네임 'Faker')은 아시안게임이 "게임도 스포츠라는 것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며 "땀을 흘려야만 스포츠인 것은 아니다. 게이밍은 신체적 능력보다는 정신적 기술을 필요로 한다. 정신력이 강해야 하고, 훈련을 통해 빠른 판단력을 키워야 한다. 게임도 여느 스포츠 못지않게 어렵다. '땀 흘려야 스포츠'라고 말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게임 시장은 전 세계 2억500만명의 프로게이머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e스포츠를 통해 '전문 스포츠'의 새로운 정의를 내리고, 스포츠 경기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케네스 폭(Kenneth Fok) AESF 회장은 "이번 대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e스포츠를 더 큰 올림픽 무대에 서게 하는 것이다. 온라인 게임이 편견에서 벗어나 사회적으로 수용 받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젊은 관중을 사로잡으려는 IOC의 열정이 가세해 e스포츠가 올림픽 종목으로 추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IOC는 이미 2020 도쿄올림픽에 스케이트보드와 스포츠클라이밍을 추가해 젊은층을 노린 행보를 보였다.

다만 온라인게임의 폭력성에 대한 사회적 반감으로 인해 e스포츠가 2024 파리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출범할지는 불투명하다.

토마스 바흐(Thomas Bach) IOC 회장은 지난 4월 "게임의 폭력성이 올림픽 가치에 어긋난다"며 "확실히 선을 그어야 한다. e스포츠가 상대를 '죽이는' 경기인 만큼 폭력을 조장하고 올림픽 정신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폭 AESF 회장은 "복싱이나 레슬링 등 이미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도 있다. 폭력의 기준은 주관적"이라며 "e스포츠가 사회 전반을 아울러 다양한 방면으로 수용되도록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는 18개국 185명의 게이머가 참가한다. 경기는 아레나오브발러(펜타스톰), 클래시로얄,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 II, 프로에볼루션사커의 6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한국 대표팀은 '리그오브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 II' 종목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yjchoi753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