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1085만달러·홍콩서 500만달러 수익 기록
내일부터 싱가포르·라오스·캄보디아·말레이시아·필리핀 순차 개봉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국내에서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인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신과 함께2)이 대만과 홍콩에서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 '신과 함께2' 대만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신과 함께2’는 지난 8일 대만에서 개봉했다. 역대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로 화려한 시작을 알린 영화는 개봉 3일 만에 1억 대만달러, 6일 만에 2억 대만달러, 10일 만에 3억 대만달러의 수익을 냈다. 이어 개봉 11일 만에 1085만달러(미국)를 넘어서며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신과 함께-죄와 벌’(신과 함께1)의 기록(1600만달러)에 성큼 다가섰다.
홍콩에서는 개봉 10일 만에 5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홍콩 개봉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부산행’(2016)과 동일한 속도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작 2위를 기록한 ‘신과 함께1’의 기록(700만달러)과도 200만달러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신과 함께2’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편에 이어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이정재 등이 출연했다.
한국적 사후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신선한 볼거리와 농밀해진 드라마로 북미,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등에서도 개봉과 동시에 최고 오프닝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기록했다. 오는 22일부터는 싱가포르,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순차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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