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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재개된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우리는 하나였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11일 19:53

최종수정 : 2018년08월12일 11:04

북측, 12일 전태일 열사 묘역등 참배후 북으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3년만의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가 우리 측에서 열렸다.

남측 한국노총·민주노총과 북측 조선직업총동맹(조선직총)은 11일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었다.

이날 한국노총은 조선직총 건설노동자팀과, 민주노총은 경공업팀과 차례대로 전후반 30분씩 60분간 2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는 1999년 평양, 2007년 경남 창원, 2015년 평양 대회에 이어 4번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선언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민간 행사다.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가 3년만에 상암 월드컵 경기장서 열렸다. [사진= 민주노총]


이창복 6·15 남측위원회 상임의장은 "우리는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을 통해 교류를 확대하고, 남북관계를 새롭게 발전시키기로 약속했다. 판문점 선언 이후 첫 민간교류인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평화통일을 위한 과제를 해결해나가자"고 말했다.

양철식 6·15북측위원회 부위원장은 "북과 남이 뜻을 같이하면 어떤 외풍도 우리를 막지 못할 것"이라며 "과거의 낡은 관념과 편견을 밀어내고 통일 시간표를 앞당기자"고 밝혔다.

경기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평화특별시인 서울에서 이처럼 뜻깊은 행사가 열리게 된 데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했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3만여명 규모의 노총 관계자들과 시민들은 남북한 팀 모두를 응원했다. 한반도기를 든 시민들은 '우리는 하나다' '통일 조국'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응원단은 '반갑습니다'를 부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북측 대표단은 12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을 방문해 전태일 열사와 그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 문익환 목사의 묘역을 참배한다. 이후 워커힐호텔서 환송식을 한후 경기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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