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갤노트9 D-2] 부품사, 조기 출시효과에 기대감 '업'

기사입력 : 2018년08월08일 06:31

최종수정 : 2018년08월08일 06:33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목표 판매량 전작보다 많은 '1200만대'
'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 고부가 부품 공급 통해 성과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올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GalaxyNote9)'이 오는 10일 공개된다. 국내 부품 업체들은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둔화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만큼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9 출시효과로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7일 전자 및 부품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 공개행사를 개최하고, 이후 24일부터 국내외 시장에 갤럭시노트9 출시에 나설 예정이다. 전작인 갤럭시노트8(GalaxyNote8)이 지난해 8월 23일에 공개된 후, 9월 2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것을 고려하면 한 달 가량 조기 출시되는 셈이다.

부품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9의 조기출시로 인해 부품 공급이 한 달 가량 먼저 이뤄진 만큼 3분기 관련 사업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2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갤럭시노트9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조기 출시될 것"이라며 "모든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전작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 2분기까지 이어진 '스마트폰 시장 둔화'…부품 업계도 '타격'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600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는 2분기까지 지속 세계 1위의 스마트폰 업체인 삼성전자마저 스마트폰 사업에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9.18% 감소한 2조67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에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역시 스마트폰 부품 사업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공개 행사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기의 경우, 카메로 모듈 등의 공급 감소로 모듈 솔루션 사업 부문의 매출이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줄어든 6119억원을 기록, 기판솔루션 사업 부문에서는 고밀도 인쇄회로기판(HDI)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용 경영성인쇄회로기판(RFPCB)의 공급이 줄어 전분기보다 적자폭이 늘어났다.

삼성디스플레이도 고부가 제품인 플렉서블 OLED의 공급이 줄면서 수익이 크게 감소, 올해 2분기에만 전년동기 대비 91.81%, 전분기 대비 65.85% 감소한 1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 조기 출시하는 '갤럭시노트9'…3분기 반전 만들까?

시장에서는 갤럭시노트9이 조기출시 효과로 전작보다 더 높은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업계 추산으로 삼성전자의 올해 갤럭시노트9 목표 판매량은 전작보다 100만대 가량 늘어난 1200만대 수준으로, 2분기 실적 부진을 기록한 부품 업체도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칩 부품과 카메라모듈,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의 공급효과를, 삼성디스플레이는 0.6인치 더 커진 6.4인치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의 공급효과를, 삼성SDI는 4000밀리암페어(mA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 공급효과를 볼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노트8'. [사진=삼성전자]

특히,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 부문인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도 갤럭시노트9의 출시효과가 기대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갤럭시노트9의 프로세서부터 디램, 낸드플래시, 이미지센서 등 고부가 핵심 부품을 대부분 공급하기 때문이다.

부품 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갤럭시S 시리즈 대비 판매량이 높지는 않지만, 하반기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다양한 고부가 부품이 공급된 만큼 부품 업계의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며 "선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의 차별화 포인트로 초고속 촬영 기능(슈퍼슬로우모드)과 음성인식률을 개선한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빅스비 2.0) 등을 내세울 전망이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취재진 피해 조용히 입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입국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29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주니어는 전용기편으로 입국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오후 6시20분경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후 취재진을 피해 건물 오른쪽으로 나간 뒤 준비된 벤츠 차량을 타고 떠났다. 차량은 정 회장 측에서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 외 여성 1명이 동행했으며 화사한 옷을 입은 채 꽃을 들고 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경호원을 포함해 많은 인력이 대기 중이었다. 강서경찰서에서도 출동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트럼프주니어를 위해 마련된 의전 차량. 왼쪽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2025.04.29 whalsry94@newspim.com 당초 트럼프주니어는 차량을 타고 숙소로 바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기 성남시 백현동 소재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회동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찬 회동 이후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밤 10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조선팰리스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호텔에서 하룻밤 묵은 뒤 30일 국내 재계 총수들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평소 친분이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하면서 성사됐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주니어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재계에서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을 비롯해, 한화,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 그룹 주요 총수들이 연이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담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를 기다리는 취재진으로 북적거리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mkyo@newspim.com 2025-04-29 19:29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