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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려 건국 1100주년, 아직도 모르시나요?… 연말까지 '대고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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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대 평창특별전·국립부여박물관 '개태사 전' 등 흥행
국립중앙박물관, 북한 유물 전시 17점 추진중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는 고려 건국 1100주년이다. 이를 계기로 ‘고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고려와 관련한 전시와 프로그램은 저마다의 전략으로 관람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올림픽 기간(2월10일~3월18일, 휴관 2월26일~3월8일) 고려황궁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평창특별전이 열렸다. 2016년 중단됐던 지난 10년간 남북 개성 만월대 공동조사에서 발굴한 유적과 유물을 IT기술로 구현해 고려의 500년 역사와 고려 문화를 소개했다.

고려황궁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평창특별전 전시장 내부 [사진=남북공동발굴 평창특별전 홈페이지]

주최 측에 따르면 이 전시를 본 관객은 5만 여 명에 이른다.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현장을 재현하고, 3D프린팅과 3D디지털 프로그램, VR체험으로 관객들의 흥미를 돋웠다. 디지털로 복원한 고려 황궁과 700년 만에 발굴된 금속 활자 등을 체험하고 간접 경험할 기회를 선사했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신준영 사무국장은 뉴스핌에 “아이들을 데려온 학부모가 가장 많았고, 역사에 관심 있는 관람객 등 올림픽 기간에 많은 인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평창=뉴스핌] 이현경 기자=VR로 만월대를 거니는 관람객들 2018.02.23 89hklee@newspim.com

이 전시는 지난 4월3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또 한번 열렸다. 약 한달간 진행된 전시에 9만8800여 명이 관람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국립부여박물관에서는 지난 5월22일부터 7월22일까지 두 달간 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 특별전 ‘개태사開泰寺-태평성대 고려高麗를 열다’를 선보였다. 개태사는 936년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고 창건한 사찰이자 태조의 초상화를 모신 진전(眞殿) 사찰이다.

이 전시에서는 고려시대 청자보살상으로 추정되는 청자 불상의 머리 부분, 처음으로 공개하는 태조 왕릉 12지 일제 시대의 탁본, 개태사 터에서 발굴된 고려시대 청자와 중국 송대 백자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3부 ‘개태사에서 태평성대 고려를 열다’는 국내 최대 쇠북인 ‘개태사 쇠북 開泰寺 靑銅金鼓’(지름 102㎝)의 전시는 유물과 미디어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영상 전시기법(유물을 중심으로 그 주변 공간에 영상을 투사한 전시기법)로 선보여 관람객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유물속에 담긴 왕실 사찰의 위엄을 영상과 소리로 관람객들에게 실감나게 전달하며 전시의 하이라이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전시는 관람객 4만2393명을 모았다.

[부여=뉴스핌] 이현경 기자=청자 보살상 머리 부분(오른쪽), 개태사 터에서 발견된 고려 청자 조각, 태조 왕릉 12지 탁본(왼쪽 아래) 2018.06.11 89hklee@newspim.com

올해 마지막을 장식할 고려전은 12월4일 개최하는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이다. 국립중앙 박물관은 개막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대고려전’을 기념하는 입문 전시로 어린이 특별전시 ‘빚고 찍은 고려’가 이달 20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펼쳐진다. 상감청자와 금속활자를 주제로 고려 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알 수 있는 어린이 전시로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고려건국 1100주년을 기념한 교육을 지난 21일  ‘1100개의 퍼즐, 내가 만드는 고려’를 개최했다. 

‘대고려전’에 전시할 북한 유물 17점을 통일부를 통해 요청했다. 포함된 유물은 조각, 도자기, 청자 등이다. 앞서 관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애서 배기동 관장은 “대고려전은 국제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며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고려전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개태사 쇠북 開泰寺 靑銅金鼓’(지름 102㎝) 영상 전시 [사진=국립부여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이수미 미술부장은 대고려전에 대해 “오는 연말에 열리는 전시로 고려전을 총결집하는 하이라이트 전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은 그간 고려불화전과 나전칠기전, 사경변상도전, 고려 청자전 등을 개최했다. 이를 총 결집하는 전시로 고려문화의 독창성과 국제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전시에서는 해인사에서 소장하는 희랑대사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해인사 박물관에서 전시한 바 있으나, 해인사 외부에서 전시하는 첫 사례다. 이 부장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초상 조각이다. 아주 생생하게 스님의 얼굴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미 부장은 이번 ‘대고려전’이 고려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전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예’라는 미술 문화를 숭상할 정도로 중요시 여겼고, 기술적으로 다양하고 화려한 기법으로 찬란한 문화를 형성했다고 언급했다. 이 부장은 대중이 조선의 미술에 대해서는 ‘여백의 미’라고 단 번에 말하지만, 고려의 문화는 ‘청자’에 그치기 일쑤라며 안타까워 했다.

그는“이제 더 이상 고려를 잃어버린 중세의 왕조에 그치지 않길 바란다.  고려의 개방성, 독창성, 국제성을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고려 건국 1100주년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도 있지만 모르는 이들도 있다. 이들을 향해 신준영 사무국장은 우리가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신 국장은 “모든 것이 그렇듯 역사적 맥락에서 봐야 정확하게 볼 수 있다”며 “우리가 누구인지 알고, 장·단점을 이해하고 잘 살기 위해서는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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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원전 팀코리아 결국 파행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원전사업의 시공계약이 파행을 거듭하자 정부가 비상관리체제에 돌입했다. 하지만 '집안 싸움'이 1년 이상 장기화되도록 뒷짐을 지고 있다가 뒷북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체코 원전사업 시공계약 협상종료(10월 29일)에 대응해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장관·차관 주도의 비상관리체제를 가동하겠다"고 2일 밝혔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10.29 dream@newspim.com ◆ '팀코리아' 깨지자 정부 비상관리 '뒷북' 비상관리체제는 체코 원전사업에 참여중인 팀코리아 전체가 사업 진행현황과 주요현안을 공유하고, 정부-참여 기업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장관 주재의 '팀코리아 체코 원전사업 추진현황 점검회의'와, 차관 주재의 '한수원 추진계획 점검회의'를 주마다 교차로 개최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점검·추진할 계획이다. 첫 회의는 11월 2일 오전 10시 박동일 차관 주재로 개최되며, 한수원의 시공계약 협상종료에 따른 후속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프라하 남동쪽 약 200km 떨어진 트르제비치 두코바니 지역에 위치한 두코바니원전 3,4호기 냉각탑이 웅장한 모습으로 우뚝 서 있다. 2025.05.06 dream@newspim.com 금번 회의에서는 ▲기존 시공계약 협상종료에 따른 주요임무 수행 방안 ▲신규 시공사 선정 절차 및 소요일정 ▲주요 마일스톤 적기 달성 계획 ▲시공계약 관련 후속조치 이행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아울러 ▲2027년 4월 건설허가 신청 ▲2029년 1월 부지정지 착수 ▲2029년 11월 착공 등 주요일정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한 계획 및 조치사항을 면밀히 마련할 예정이다. ◆ 시공사와 1년 이상 갈등…적기 준공 '빨간불' 정부가 부랴부랴 비상관리에 나선 것은 시공사와 1년 이상 갈등을 지속하면서 적기 준공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시공사(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 간 1년 이상 갈등이 지속됐지만 제대로 중재하지 못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한수원이 시공계약 협상종료를 선언하고 시공사 교체를 추진하자, 뒤늦게 개입하고 나선 것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한국전력공사와 한수원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건설비용 약 1조원을 놓고 갈등을 겪었을 당시에도 넋놓고 있다가 국회에서 호된 질책을 받은 바 있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10.29 dream@newspim.com 산업부는 "한국 원전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On Time, On Budget'의 신뢰가 흔들리지 않도록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업의 정상추진을 위한 실행계획을 조속히 확립하고,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공사를 교체할 경우 관련법상 경쟁입찰 방식으로 재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빨라도 내년 7월에야 새로운 시공사 선정이 가능하다. 당초 일정보다 1년 가까이 공정이 늦어지는 셈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시공비를 올려받으려고 이른바 '떼쓰기'를 하면서 시간을 낭비한 대우건설에 대한 정부의 '괘씸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공정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대우건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보다,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해서 팀코리아를 새롭게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6.10.22 kunjoo@newspim.com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한국 원전의 경쟁력은 개별 기업의 역량이 결집된 팀스피릿(Team Spirit)"이라며 "앞으로 많은 원전수출 기회를 대비해 더욱 단단한 팀코리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당분간 장관·차관이 비상관리체제를 직접 가동해 매주 사업현안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1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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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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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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