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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 문화교류로 보는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조사 재개' 의미는

기사입력 : 2018년06월08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06월08일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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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개성만월대 남북공동조사 중단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조사 중단으로 문화재 훼손 상황 우려"
올해 고려건국 1100주년 맞아 개성서 만월대 유물 전시 희망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는 고려(918~1392년) 개국 1100주년이다. 4.27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문화교류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2016년 중단된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 재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4월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북측에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 개성만월대 공동발굴, 대고려전 유물전시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한반도 정세를 미리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한국과 몽골이 20년간 진행한 문화교류 사례로 남북 간 만월대 공동학술조사의 미래를 전망해본다.

지난 4월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북남 예술인들의 련환공연무대 우리는 하나'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왼쪽에서 세번째부터), 도종환 문체부 장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참석자들이 '다시 만납시다'를 같이 부르고 있다.[사진=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 1997년부터 몽골과 공동학술조사를 진행해 지난해 2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칸의 제국' 특별전이 지난달 15일 개최됐다. 몽골의 국보급 문화재 16건을 포함해 536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유라시아를 점령한 거대한 유목민족 몽골제국의 문화가 한 자리에 펼쳐진 것이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은 “한국과 몽골이 학문적 교류 토대 위에서 신뢰와 문화의 가치를 인정하는 관계에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전시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칸의 제국' 전시가 특별한 이유는 몽골의 국보급 문화재가 대량으로 해외로 나온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칸의 제국’ 특별전을 위해 몽골에서는 법 규정을 새로 만들었다. 몽골의 문화재보호법에는 지정문화재를 해외에 내보내는 것과 관련한 규칙이 없었다.

국립중앙박물관 함순섭 고고역사부장은 “우리가 ‘한국 미술 5000년’ 전시를 내보내듯, 몽골 정부에서는 하나의 전시를 해외에서 치를 수 있게 된 거다. 몽골 정부는 지금까지 시끄러웠던 노마드 엠파이어(Nomad Empire, 유목 제국)를 해외로 내보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된 것”이라며 ‘칸의 제국’ 전시를 통한 문화교류의 의미를 진단했다.

카간의 금관 [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년이란 오랜 시간 몽골의 학술 연구가 가능했던 이유는 한국의 학술적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함순섭 고고역사부장에 따르면 몽골의 문화재 연구 수준은 한국의 1980년대와 비슷하다. 전시 디자인, 기획 역시 과거 한국이 1990년대 전시와 관련해 해외의 도움을 받았듯 이번엔 우리가 몽골에 도움을 줬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최근 해외에 전시디자인을 제공하는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함 부장은 "과거 '아라비아의 길-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 전시도 사우디아라비아에 그대로 전시됐다"고 전했다.

몽골과 공동학술연구를 시작한 건 한국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였다. 함순섭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장은 “한반도 내 문화를 이해하려면 주변 문화를 알아야한다. 북방으로 몽골, 남방으로 베트남과 조사를 해 남북의 문화를 알고 동서의 문화와 비교하는 것을 추진했는데 베트남과는 관계가 오래 가지 못했다”며 “베트남과 학술연구는 불교, 고려, 조선시대 도자 연구로 전환해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가 맡았다”고 설명했다.

3D로 복원한 회경전 [사진=서울역사박물관]

고려시대 궁궐 터인 만월대를 조사한다는 것 역시 한국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고려 황궁 터 복원, 금속활자 발견, 고려의 생활풍습 등 남한에서 할 수 없는 고려 문화를 복원하고 연구하는 데 의의가 있다.

신준영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사무국장은 만월대 공동조사 재개는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서둘러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국장은 “그간 남북관계 문제로 3년째 조사가 중단됐다. 만월대 일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개성역사유적지구로도 등재(2013년)됐는데, 현재 중단돼 문화재를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연구진에 비해 남측 역사자들은 궁궐 복원 능력이 더욱 뛰어나다. 만월대 남북공동조사도 남측이 이끌었다. 신 사무국장은 “북한은 고구려, 구석기, 고고학에 강하다. 우리는 고려와 조선 관련에 강하다. 특히 한국에는 궁궐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번 만월대 궁궐터 복원 작업도 우리가 리드하는 측면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현실은 UN규제조치와 북미 관계가 확립되지 않은 상황이라 당장은 조사 재개가 불가능하다고 신 국장은 보고 있다.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조사는 2005년 남북 장관급 정상회담에서 개성역사유적지구에 있는 문화재에 대한 보존 합의로 체결됐다. 2006년 실무 합의가 이뤄진 후 2007년부터 개성만월대 유적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다 2016년 1월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으로 전반적인 대북 사업이 중단되면서 조사도 멈췄다.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총 7차례 조사가 진행됐다.

[평창=뉴스핌] 이현경 기자=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평창특별전. 3D프린팅으로 재현된 개성 만월대 유물 2018.02.23 89hklee@newspim.com

신 사무국장은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아 올해 개성에서 만월대 특별전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그는 “2015년에 서울과 개성에서 열렸다. 당시 디지털 유물만 전시했다. 이번에는 디지털 유물과 북한실제 유물이 함께 전시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5년 남북공동발굴조사 시작 10주년과 광복 70주년을 맞아 학술행사와 전시회(서울, 개성)를 개최한 바 있다. 2018평창올림픽대회를 맞아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평창특별전’과 이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고려건국 1100년, 고려 황궁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서울특별전’을 한 번 더 개최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두 번의 개성 만월대 전시는 VR(가상현실)과 3D복원과 같은 IT 기술로 재현하는 데 그쳤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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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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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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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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