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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토론토 오승환, 트레이드 임박…콜로라도 유력

기사입력 : 2018년07월26일 09:24

최종수정 : 2018년07월26일 09:25

투수들의 무덤 콜로라도행 유력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토론토 현지 매체가 오승환의 트레이드가 임박했다고 언급했다.

토론토 매체 TSN의 기자 스티브 필립스는 26일(한국시간)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트레이드가 임박했다며 "토론토 소식통에 의하면 오승환의 이적이 임박했다. 이르면 오늘밤 안으로 성사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승환의 트레이드가 임박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도 트위터에 “블루제이스는 오승환을 (콜로라도) 로키스로 보내는 트레이드에 근접했다”고 밝혀 유력한 행선지가 공개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있는 토론토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인 콜로라도 로키스는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2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하다.

오승환이 콜로라도로 이적하게 된다면 첫 플레이오프 출전의 꿈을 이룰 수 있다. 다만 콜로라도 홈 구장인 쿠어스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에서 오승환의 이름은 꾸준히 언급돼 왔다. 비교적 저렴한 몸값에 꾸준한 성적으로 상위권을 노리는 팀의 구원진을 보강할 수 있는 카드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올 시즌 48경기에 출전해 4승3패 2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일 뉴욕 양키스전을 시작으로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까지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내리고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야후 캐나다는 지난 25일 오승환의 패스트볼 구속이 오르며 트레이드 가치도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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