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셀프리지 백화점에서 판매…9명에게만 제공
[런던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아이언맨처럼 날고 싶다면 주목하자. 하늘을 날 수 있는 수트가 영국 런던에 등장했다.
하늘을 날 수 있는 일명 '아이언맨' 제트 수트가 영국 런던에 출시됐다.[출처=NDTV] |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각) 영국의 전직 무역가가 만든 '아이언맨' 제트 수트가 런던 셀프리지 백화점에서 정가 34만428파운드(약 5억36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종사의 팔과 등에 장착된 소형 제트엔진 5개와 전자부품, 3D 프린팅 부품으로 구성된 이 수트는 영국 스타트업 ‘그레비티 인더스트리(Gravity Industries)'가 제작했다. 배우 로버트 다우니가 영화 ’아이언맨‘에서 입었던 수트를 연상시킨다.
비행기 연료 및 디젤로 달리는 이 수트는 시속 32마일(51kph)의 속도 및 1만2000피트(3658m)의 고도 제한을 가졌다. 수트 발명가 리처드 브라우닝은 안전상의 이유로 지상 몇 미터 위에서만 수트를 입고 날고 있다고 밝혔다.
리처드는 수트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에는 런던 셀프리지 백화점 외각의 폐쇄된 작은 거리 위를 직접 비행하기도 했다.
그는 “수트을 입고 날면 분당 약 4L의 연료가 소모되므로 3~4분 정보 비행할 수 있다”며 “추운 날에는 더 많은 추력을 얻기 때문에 9분 정도 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지력을) 좀 더 개선시켜야겠지만 날개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런던 셀프리지 백화점에서 맞춤 제작으로 구입할 수 있는 ‘아이언맨 수트’는 9명에게만 판매될 예정이다. 수트를 구입한 이들은 항공 훈련을 받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신유리 인턴기자 (shiny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