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첼시도 좋지만, 최종 목적은 레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벨기에 공격수 에덴 아자르가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노리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뛰고 있는 에덴 아자르.[사진=로이터 뉴스핌] |
아자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3·4위 결정전에서 후반 82분 쐐기골을 넣으며 벨기에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아자르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첼시와 멋진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 다른 길을 찾아나서야 할 때다. 첼시에 머물지 떠날지는 내가 결정하겠지만, 첼시의 최종 결정을 거쳐야 한다. 월드컵도 끝났으니 선수로서의 경력에 변화를 주고 싶다. 당분간 휴가를 떠나 생각을 정리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아자르는 여러 차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였으나, 직접 이적하겠다고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의 하얀 유니폼은 모두의 꿈인 것 같다. 첼시에서 언제나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최종 목적지는 따로 있다"고 말했다.
아자르는 2012년 3200만파운드(약 477억9776만원) 조건으로 첼시에 입단했다.
축구팬들은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 후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자리가 비어있다"며 구단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아자르는 첼시 활동 중 프리미어리그에서 2회, FA컵과 스코틀랜드 리그컵, 유로파리그에서 각각 1회 우승했다.
yjchoi753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