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오늘 의원총회…‘김성태 사퇴’ 놓고 친박·비박 전면전

기사입력 : 2018년07월16일 09:51

최종수정 : 2018년07월16일 09:51

친박계 의원들, "김성태 물러나야" 거센 공세 예고
"당 내에서 김 원내대표 사퇴 주장 점점 많아져"
비박계 "당권 잡기 위한 일방적인 정치공세" 반박
법사위, 환노위 등 상임위원장 경선도 치러질 듯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16일 오전 의원총회를 연다. 이날 의총에서는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과 더불어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의총에서는 김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 내에서는 그간 김 원내대표가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점점 거세지는 추세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함진규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안상수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 김성태 당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7.12 kilroy023@newspim.com

친박계, 줄기차게 '김성태 사퇴' 요구...비박계 "당권 잡기 위한 정치공세" 반박

당 내 친박계 일부 의원들은 지난 13일 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더 이상 김 원내대표의 독선, 독주를 넘어 파국으로 당을 끌고가는 것을 눈뜨고 볼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김 원내대표는 스스로 거취를 정해야만 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심재철 의원 역시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당헌·당규를 반복적으로 위반했다. 중대한 결격 사유를 드러냈다"면서 전국위원회 소집의 부당성 등 총 5가지 위반 사항을 지적했다.

반면 비박계 의원들은 친박계 의원들의 김 원내대표 사퇴 주장에 대해 당권을 잡기 위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비박-친박 간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국당의 한 의원은 "최근에는 김성태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론이 사퇴 불가론 못지않게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당장 김 원내대표를 물러나게 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법사위·환노위원장 경선...비대위원장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

이날 의총에서는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한 논의도 오갈 예정이다.

한국당이 후반기에 위원장을 맡기로 한 7개 상임위 중 5개는 위원장 선임 논의가 마무리됐다. 아직 위원장을 결정짓지 못한 법제사법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에 대해서는 이날 의총에서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법사위원장에는 3선 여상규 의원과 재선의 주광덕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환노위원장은 3선 김학용 의원과 재선 이장우 의원이 대결한다.

한편 이날 의총은 17일 전국위원회 개최 전 마지막 의총인 만큼 비대위원장 추인과 관련한 논의도 오갈 전망이다.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내일 전국위원회 전까지 비대위원장 최종 후보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비대위원장 후보에는 김병준 국민대학교 명예교수,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 박찬종 아시아경제연구소 이사장,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