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북핵 협상 잘되고 있다"..'1년내 FFVD' 교감 이뤘나

기사입력 : 2018년07월04일 06:18

최종수정 : 2018년07월04일 06:18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비핵화 협상이 '잘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오는 5~7일 북한을 방문하는 폼페이오 장관이 미국 정부가 제시한 '1년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약속을 받아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 좋은 대화가 많이 잘 이뤄지고 있다! 8개월 간 북한은 로켓을 발사하지도 않았고 핵 실험을 하지도 않았다. 아시아는 모두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오직 야당과 가짜 언론만이 불평을 늘어놓고 있다. 내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지금 북한과 전쟁 중이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임박한 가운데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자신감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실제로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비핵화 협상의 첫번째 고비가 될 전망이다.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구체적인 비핵화 일정과 방법을 명시하는데 실패했다. 공동 합의문에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란 약속만 받은 채 향후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을 상대로 후속 협상을 벌인다는 내용만이 나와있다. 

게다가 '역사적 담판'으로 불렸던 북미정상회담이 종료된 뒤 3주가 지나도록 북한으로부터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는 나오지 않고있다. 이때문에 미국에선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의심하고 싱가포르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회의론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평양 방문길에 오르는 폼페이오 장관의 어깨는 무거울 수 밖에 없다. 이번 방북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과 합의를 얻어내지 못하면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은 미로에 빠질 수 있다. 미국내 비판 여론도 비등점을 넘어설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북미정상회담이 오히려 정치적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는 이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3일(현지시간) 트위터 내용 [자료=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계정]

이런 점을 감안해 트럼프 정부는 폼페이오 방북에 앞서 나름대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제시해놓은 상태다.'1년내 비핵화'와 'FFVD(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일 미 CBS 방송에 출연,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1년 안에 실제로 해체하는 방법을 북한과 논의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1년내 비핵화 시간표'를 압박했다.

이어 국무부는 지난 2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일정을 공개하면서 'FFVD' 개념을 새로 제시했다. 그동안 미국이 집요하게 요구했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란 개념은 북한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폐기됐고, 북미정상회담에서 사용한 '완전한 비핵화'는 너무 모호하다는 이유에서 새로운 비핵화 개념을 정리해 제시한 셈이다.

트럼프 정부가 스스로 1년 시간표와 FFVD를 제시한 이상 폼페이오 장관은 어떤 형태로든 이에 대한 성과를 거둬야하는 입장이 됐다. 올해로만 세번째 평양을 방문하는 김 위원장과 그동안의 협상 파트너였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을 만나 담판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이 잘되고 있다'고 언급한 만큼 평양과도 상당한 물밑 교감이 이뤄졌다는 관측에도 힘이 실린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석좌교수는 이날 자유아시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의 모든 핵 무기와 관련 시설 신고에 대한 약속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핵과 관련한 완전한 신고 약속을 받으면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신뢰도 생기고, 향후 비핵화 협상이나 1년내 비핵화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