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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재활용 배터리(ESS) 개발 본격화...'신에너지 시장 진출'

기사입력 : 2018년06월26일 13:38

최종수정 : 2018년06월26일 13:39

‘바르질라’사와 파트너십 체결, 전기차ㆍESS 동반성장 기대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재활용 배터리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신에너지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현대차그룹-바르질라&그린스미스 에너지' 협약식 모습. 사진 왼쪽부터 '바르질라' 에너지 부문 하비에르 카바다(Javier Cavada) 대표,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부사장, ‘그린스미스 에너지’ 존 정(John Jung) CEO.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26일 ‘재활용 배터리 ESS’ 개발의 가속화 및 사업성 확보 차원에서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인 핀란드의 ‘바르질라(Wärtsilä)’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SS’란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공급하는 에너지 저장장치로, 송∙배전, 가정 및 산업용 등 다양하게 활용돼 전력 시스템의 효율을 높이고,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한다.

따라서 자연 환경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지속성이 떨어지고 발전이 일정하지 않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와 연계해 사용되는 필수 장치다. 특히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가 주 전력저장원인 ESS는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접어든 전기차 시장과 동반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유망 산업이다.

이번에 현대차그룹이 파트너십을 맺은 ‘바르질라’는 핀란드의 에너지 분야 종합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서, 전세계 177개국 이상에서 67GW 규모의 발전 설비 용량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미국 ESS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ESS 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문업체 ‘그린스미스 에너지(GreenSmith Energy)’를 인수해 ESS 설계ㆍ제작ㆍ제어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를 두루 갖췄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ESS 설계 및 제작 기술 확보, 설치 및 운영 경험 축적, 유지 및 보수 편의성 제고 등 차별화된 핵심 기술력 강화 및 사업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ESS 관련 기술 고도화 및 사업 경제성 검토 차원에서 실제 적용 현장에서의 실증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전기차 개발 및 판매, 재활용 배터리의 회수, ESS 개발 및 판매/유지/ 보수로 이어지는 자원 순환형 사업 체계도 가동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현재 현대제철 당진공장에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기아차 쏘울 전기차(EV)의 재활용 배터리를 기반으로 1MWh급 ESS 설비를 구축하는 실증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미국 등 다양한 글로벌 지역에서 실증 시범사업을 확대ㆍ실시하고 향후 3년 내에는 산업용 ESS 상용화 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 부사장은 “ESS는 환경 오염의 확산, 에너지 수급 불안 등이 가중됨에 따라 신에너지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현대차그룹과 ‘바르질라’의 협업은 재활용 배터리 ESS 신시장에서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뿐만 아니라 전기차 보급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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