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NH-Amundi자산운용은 28일 아문디 투자연구소의 저신뢰 세계 투자 보고서 발간 소식을 전했다.
- 보고서는 지정학 리스크가 2차대전 이후 최고라며 국방비 확대와 경제수단 무기화로 투자환경이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연구소는 재정지출 확대와 국가신용위험 상승 등 다섯 축을 제시하며 주식·채권 투자판단에 공급망과 지정학 취약성 고려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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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NH-Amundi자산운용은 28일 유럽 1위 자산운용사인 아문디(Amundi)의 리서치 조직 아문디 투자연구소(Amundi Investment Institute)가 지정학 심층 보고서 '저신뢰 세계에서의 투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연구소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현재 지정학 리스크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가장 높다고 진단하며 지정학이 간혹 발생하는 변동성 요인이 아니라 거시 환경과 자금의 흐름을 상시적으로 좌우하는 변수가 됐다고 분석했다. 무력 분쟁의 수가 2차대전 종전 이후 가장 많은 반면 외교는 갈등을 풀어내는 데 고전하고 있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판단이다.

국제 질서를 관통하는 키워드로는 '신뢰의 붕괴'를 언급했으며, 이러한 흐름에서 국방비 확대와 경제 수단의 무기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세계 군사비는 지난 10년간 물가 영향을 걷어내고도 41% 늘었다.
연구소는 이 같은 저신뢰 세계에서 투자 환경의 변화 축을 다섯 가지로 꼽았다. ▲재정지출 확대 ▲국가신용위험 상승 ▲변동성의 상시화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 ▲국가·업종 간 격차 확대 등이다.
주식에서는 회복탄력성과 다변화, 공급망 장악력이 새로운 종목 선별 잣대가 될 것으로 봤다. 에너지 자립(태양광·원자력·전력망), 기술 주권(자국 서버, 위성 보안, 자체 반도체 개발), 방위 산업, 의약품 생산 등에 발을 걸친 기업이 유리하며 공급망을 어떻게 짜놓았는지와 지정학적으로 어디가 취약한지가 기업 가치를 매기는 기준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나랏빚 부담이 커지면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보다 정부의 재정 사정이 금리를 좌우하는 국면이 향후 10년을 규정할 것으로 봤다. 국채 발행이 늘고 조달 비용이 오르면서 장기물 금리에 얹히는 프리미엄이 구조적으로 높아지고 위기 때 장기채가 위험자산 손실을 상쇄해 주던 완충 역할도 예전만큼 기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나 로젠버그(Anna Rosenberg) 아문디 투자연구소 지정학 총괄은 "변동성은 이제 금융시장의 예외가 아니라 규칙"이라며 "지정학이 투자 판단의 전제가 되는 요소들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모니카 디펜드(Monica Defend) 아문디 투자연구소 소장은 "저신뢰 세계에서 투자자는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분산해야 한다"며 "자산군뿐 아니라 지역과 통화, 공급망 노출, 정책 환경, 그리고 지정학적 취약성과 기회까지 함께 따져야 한다"고 전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