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신한카드, 하이패스 특별보급협약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를 위한 하이패스 감면단말기를 연말까지 3만대 공급한다.
2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경북 김천혁신도시 본사에서 신한카드와 하이패스 단말기 특별보급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위한 감면단말기를 연말까지 최대 3만대 보급할 예정이다. 도로공사가 장애 등급별로 차등 지급했던 보조금을 일괄적으로 6만원으로 상향 지원해 교통약자의 단말기 구입부담을 없앴다.
정대형 한국도로공사 영업본부장(왼쪽)과 김영호 신한카드 영업추진그룹 부사장이 감면 및 심형 단말기 특별보급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도로공사] |
일반 하이패스 단말기보다 크기가 작아 설치가 용이한 심(SIM)형단말기는 도로공사가 1만원을 지원해 최대 13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신한카드 신규 고객이나 기존 고객 중 단말기를 신청한 고객이다.
이와 함께 도로공사는 감면단말기 구매와 지문등록을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지금은 단말기 구매 후 지문등록을 위해 주민센터나 도로공사 지역본부‧지사를 방문해야 했다. 앞으로는 전국 하이패스 센터에서도 등록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하이패스 이용률을 높이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협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공공부문에서 사회적 책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