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북미회담, 김정은만 원한 것 얻어…트럼프는 ‘빈손’” – FP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적대국 간 정상회담 철저한 준비 필요하지만 트럼프는 "태도"만 강조
북미회담과 G7회의에서 트럼프 행정부 어리석음 고스란히 드러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만 원하던 모든 것을 얻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거의 빈손으로 돌아왔다고 13일(현지시각) 포린폴리시(FP)가 지적했다.

FP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뒤이은 북미회담에서 놀랄만한 수준의 전략적 불일치와 트럼프 행정부의 도덕적 어리석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또 미국의 가치와 이해를 공유하는 동맹국들은 소원하게 만들고, 미국의 평화를 증오하는 적대국들만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게 만들었다며 혹평했다.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매체는 이번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얻은 것은 4가지라면서, 첫째는 김 위원장이 세계에서 가장 힘 있는 국가인 미국의 지도자를 동등한 입장에서 만났다는 것으로, 이는 선대들의 성과를 뛰어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둘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체제 보장을 한 점이고, 셋째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결정을 꼽았다.

마지막은 김 위원장이 미국의 “최대 압박” 정책을 뒤집은 것인데, 매체는 중국이 이미 대북 제재 완화를 밀어붙이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대북 무역 유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보니 유엔안보리가 대북제재 완화에 나설 것인지 아닐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며, 벌써부터 중국은 대북 교역을 확대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이 모든 것을 제공한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이 얻은 것은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노력하겠다”라는 모호한 말뿐으로, 시기나 검증에 관한 어떠한 구체사항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과거 북한이 깨버린 약속들보다도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례로 지난 2005년 9월 마련된 6자회담 공동성명만 보더라도 “북한은 모든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복귀할 것을 약속”했었다. 그보다 앞서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 때도 북한은 NPT를 준수하고 IAEA 핵사찰을 허용했었다.

매체는 김 위원장이 이번 회담에서 미사일 실험장 폐기를 주문했지만 그 자체로 북핵 프로그램이 지연될 것인지는 결코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비핵화에 대한 북한과 미국의 정의가 판이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북한은 비핵화의 초점을 대부분 주한미군에 맞추고 있지만,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주장하고 있다. 

FP는 특히 적대국 간의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신중하고 세부적인 준비작업이 필요하다면서, 과거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의 만남은 철저하고 오랜 준비작업 덕분에 엄청난 정치적, 안보적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지난주 한 인터뷰에서 “준비는 크게 필요 없고 중요한 것은 태도”라면서 “일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의 문제”라며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태도 때문에 슬프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거의 빈손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