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기여도는 트럼프 40%로 1위...
문대통령 11%, 김정은 7% 순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인 중 40%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합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선 절반 정도만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 통신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공동으로 6.12 북미정상회담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북미정상 합의가 이행될 것이란 응답은 26%에 불과한 반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것이란 답변은 40%에 달했다. 응답자 중 34%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선 51%만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6.12 북미정상회담에 누가 가장 기여했는 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40%의 응답자가 트럼프 대통령을 꼽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11%로 2위였고, 김 위원장이란 답변은 7%로 3위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미국 성인 1000명 이상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는 각각 400명 이상씩 포함됐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