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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9% 감원 결정…”어렵지만 필요한 구조조정”

기사입력 : 2018년06월13일 07:34

최종수정 : 2018년06월13일 07:34

테슬라 주가 3% 상승 마감 뒤 시간외서 0.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모델3 생산 차질과 모델X 사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9% 인력 감원 결정을 발표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12일(현지시각) CNBC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초 이후 8000명 정도 추가로 고용해 현재 직원 수는 4만6000명 정도인데, 이 중 4100명 정도의 인력을 감원하기로 했다.

지난달 중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완전한 구조조정을 감행할 것이란 점을 미리 예고한 바 있다.

이날 머스크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분명 테슬라는 중요 직책에는 뛰어난 인재를 계속해서 고용할 것이고 추가적인 생산 인력에 대한 필요성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이번 같은 감원 결정을 다시는 내리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 어렵게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서도 감원 결정이 “어렵지만 필요한 구조조정이었다”고 밝혔다.

CFRA 애널리스트 에프레임 레비는 감원 소식에 테슬라가 성숙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수익성을 우선 순위에 두게 됐다며 환영했다.

그는 “사업에 있어 고용과 해고는 부침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9%는 한 번에 감원하기 큰 규모이지만 회사가 성장할 때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처럼 큰 규모의 구조조정이 필요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머스크 CEO도 서한에서 “수익 추구가 우리의 주된 동력은 분명 아니지만 테슬라가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낼 때가 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감원 소식에 앞서 5% 정도 오르던 테슬라 주가는 감원 발표 후 상승분을 소폭 덜어냈지만 전날보다 3.21% 오른 342.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0.18% 추가 상승 중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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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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