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독일의 자동차 회사 다임러(Daimler AG)가 6일(현지시간) 전기 대형트럭을 공개하고 2021년까지 양산에 나설 거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마틴 바움 다임러 버스 및 트럭 부분 최고 책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는 친환경적인 차량에 대한 세계적인 선호도와 공기 오염을 제한하려는 규제 등으로 전기차 수요가 나날이 증가함에 따른 조치라고 로이터는 진단했다. 특히, 전기차 경쟁사 테슬라를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다임러의 프레이트라이너(Freightliner) 이카스카디아(eCascadia) 모델은 400km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는 18륜 차량으로, 주로 지역 유통과 항구 서비스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도 비슷한 전기 트럭 세미(Semi)가 있는데 주행거리는 이보다 조금 긴 805km로 2020년에 시판될 거로 예상된다.
다임러는 이날 음료 배달 등 지역 유통을 위해 설계된 최대 370km를 주행할 수 있는 중간 규모의 프레이트라이너 eM2 106 모델도 공개했다.
다임러는 두 모델의 시제품을 올해 말, 현장테스트를 위해 30대를 고객에게 납품할 것이며 2021년에 트럭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임러의 시가총액은 664억달러로 북미주 대형 트럭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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