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정부와의 대선 개입 공모 의혹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 검사팀이 트럼프 대통령의 전 선거대책본부장 폴 매너포트를 재판에 앞서 증인 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뮬러 특검은 매너포트가 자신의 돈세탁 및 세금사기 재판과 관련된 증인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매너포트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매너포트가 접촉했다는 증인들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과는 관련이 없는 증인들이다.
뮬러 특검의 기소장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이전 친러시아 정부를 대신해 매너포트가 불법 로비 활동을 했다고 진술할 증인들에게 매너포트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너포트는 당시 우크라이나 친러 정부를 위해 유럽과 미국 정부를 상대로 로비 활동을 벌인 대가로 수천만달러를 받았다.
매너포트는 2016년 8월에 트럼프 선거대책본부장 자리를 내려놓고 지난해 10월에 기소된 이후 가택연금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 선거대책본부장 폴 매너포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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