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감정원이 사내 독립된 사업체를 육성해 정부 일자리정책에 힘을 보탠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감정원은 지난달 3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사내벤처 육성사업 운영기업으로 선정됐다.
사내벤처 육성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11월 혁신성장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발표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의 후속 조치다. 사업 목적은 기업의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확산과 우수 인력의 창업활성화다.
감정원은 앞서 정부 일자리정책 확산의 일환으로 사내벤처 전담조직 지정, 사내벤처운영지침 제정을 비롯한 추진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사내벤처 육성사업 운영기업으로 선정으로 4차 산업과 연계된 부동산 정보기술(IT) 분야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는 게 감정원 측 설명이다.
감정원은 과거 부동산 가격조사 및 권리조사를 수행하는 사내벤처 ㈜리파인을 분사(Spin-off)설립하고 종업원 123명, 연매출 약 203억원 규모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감정원은 이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내벤처 육성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창업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사내 공모로 매년 2개 팀 이상 부동산 관련 사내벤처팀을 발굴하겠다는 것. 또 사내벤처팀을 대상으로 특화프로그램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학규 원장은 “부동산시장 전문기관으로서 모범적인 사내벤처팀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공공부문의 창업-투자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혁신형 창업생태계 조성과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국감정원은 혁신적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월 28일부터 대국민 일자리 창출 의견수렴 채널을 상시운영하고 있다. 아이디어 제안은 국민 누구나 가능하다. 아이디어는 한국감정원 홈페이지 및 모바일 홈페이지로 제출하면 된다.
[자료=한국감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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