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김경수-드루킹' 가교 역할...송인배 靑 비서관 누구길래

기사입력 : 2018년05월21일 16:46

최종수정 : 2018년06월27일 16:20

서울 출생, 양산 국회의원 선거 수차례 도전
1998년 노무현 의원 비서관으로 정계 입문
선거 5번 낙선..지난해 문재인캠프서 맹활약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정국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연루된 의혹이 제기되면서 청와대가 바싹 긴장하는 모습이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송 비서관이 지난해 대선 당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드루킹으로 불리는 김동원씨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다만 선거운동에 있어서 통상적인 활동이었을 뿐 문제될 것은 없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가운데)이 지난 4월 20일 남북 정상 간 핫라인 개통에 맞춰 북측과 시험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선 시기에 도움이 된다면 당시 어느 쪽 캠프 누구든지 만나는 게 통상적 활동인데, 그 활동의 하나로 송 비서관이, 당시에는 특별한 직함이 없는 상황에서 그런 활동을 한 것"이라며 "(민정수석실은) 김 의원을 만나게 해준 것도 그런 활동의 하나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일파만파 커질 조짐이다. 김 의원은 현재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즉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는 처지다. 청와대 보좌진인 송 비서관까지 수사가 확대된다면 정국은 겉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

더욱이 이날 국회는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켰다. 현재로선 향후 수사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짐작하기 어렵다.

'김경수-드루킹' 가교 역할, 송인배 누구?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yooksa@newspim.com

그렇다면 정국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는 송 비서관은 대체 누구인가.

그는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태생이지만 학교는 부산에서 다녔다. 부산내성중학교와 사직고등학교, 부산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에는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역임했다.

노무현 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실 사회조정2비서관과 혁신추진팀 행정관, 시민시화수석실 행정관 등을 역임하며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이어갔다.1998년 당시 노무현 새정치국민회의 의원의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2000년에 노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무관, 2002년 새천년민주당 양산시 지구당 위원장을 지냈다.

다만 국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5번의 국회의원 선거(경남 양산)에 출마, 모두 낙선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남 양산시에 출마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선거구( 2016년에는 양산시가 분구되면서 양산 갑에 출마했다)에서 2016년 제20대까지 4번 연속 떨어졌다. 그 사이 2009년 재보궐선거에서도 양산시에 출마했으나 이 마저 고배를 마셔야 했다.

◆ 문 대통령 일정·보고·회의자료 모두 챙기는 최측근...드루킹 연루 시 靑 혼란 ‘일파만파’

이후 지난해 제19대 대선 당시 문재인캠프에 몸을 담았다. 과거 노 대통령 재임 시절 비서실장과 비서관의 인연이 계속 이어져온 것이다.

송 비서관은 당시 문 후보의 일정을 총괄하는 역할을 했다. 이른바 '문꼬리'를 잡고 일정 전체를 조율한 최측근으로 부상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청와대에 곧바로 입성했다.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비서관으로 순탄하게 임명됐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그의 모든 일정과 청와대 보고·회의 자료를 책임지는 포지션이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