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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송인배,드루킹에 200만원 받았지만 간담회 사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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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송인배-드루킹 연루 의혹에 "있는 그대로 설명하라"
"송 비서관이 김경수 기자회견 보고 민정에 자진 신고"
"4월 20일과 26일 두차례 조사…추가 조사는 없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 "국민들에게 있는 그대로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아침 임종석 비서실장으로부터 송 비서관과 관련된 내용을 보고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 송 비서관, 드루킹 4번 만나…100만원씩 두 번, 총 200만원 받아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김 대변인은 "먼저 송 비서관이 받았다는 사례비에 대해 말하겠다"며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 모두 4차례 만난 것 중 초기 두 번에 걸쳐 한 번에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송 비서관은 2016년 6월 의원회관에서 회원들을 만난 뒤 내려와 커피숍에서 줄 때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회원들이 자신들의 모임 때 정치인을 부르면 소정의 사례를 한다고 해서 받았다는 것이다. 두번째 줄 때는 '이제 사례비 안 줘도, 필요하면 간담회에 응하겠다. 부르면 오겠다'고 하면서 받았다는 것.

김 대변인은 "사례비의 성격은 경공모 회원들이 자신들과의 일종의 간담회라고 하는 성격에 응하는 것이다. 여비보다 간담회 사례비다. 여비는 양산에서 올라온 것(수고)을 감안해서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댓글 관련해 "송 비서관이 댓글을 모른다고 했다고 한 것은 불법적인 댓글을 의미한다"며 "일종의 매크로 같은 것이다. 그런 문제는 상의하지도 않고 시현을 본적도 없다고 한다. 단지 좋은 글이 있을 때, 회원들 사이에 많이 공유하고, 관심 가져 달라는 취지의 말은 한 적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송 비서관은 문 대통령 후보의 열혈 지지자를 만나서 통상적인 지지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 송 비서관, 민정수석실에 자진 신고…민정, 조사 후 "문제될 것 없다" 판단

송 비서관은 이후 민정수석실에 이 같은 내용을 자진 신고했고, 민정수석실은 두 차례에 걸쳐 조사를 한 뒤 문제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송 비서관의 신고 경위에 대해 "김경수 의원이 지난 4월 16일 기자회견 열어서 드루킹과의 관계를 공개했는데, 송 비서관은 그걸 보고 처음에는 '왜 우리 지지자가 저렇게 됐을까', '마음이 바뀌었나'라며 안타깝게 생각했다고 한다"며 "보도가 확산되면서 조금이라도 연계돼 있으면 미리 알려주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자진해서 민정수석실에 알렸다"고 했다.

그는 이어 "민정수석실은 4월 20일과 26일 두차례 걸쳐 대면 조사했고, 송 비서관은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면서 "이 건과 관련해 청와대의 추가 조사는 없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민정수석실은 송 비서관의 행동이 대선 당시 통상적인 활동 수준이었다고 판단했다.

김 대변인은 "대선 시기에 도움이 된다면 당시 어느 쪽 캠프 누구든지 만나는 게 통상적 활동인데, 그 활동의 하나로 송 비서관이, 당시에는 특별한 직함이 없는 상황에서 그런 활동을 한 것이다. 김경수 의원을 만나게 해준 것도 그런 활동의 하나로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즉, 청와대는 연결해준 것만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정부 출범 이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어서 일종의 내사를 종료했다"면서 "이 내용을 임 실장에게 보고했고, 임 실장은 민정 내사종결 수준이라 생각했다. 비슷한 취지로 특별히 문 대통령에게 보고할 필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송 비서관이 김경수 의원을 드루킹에 소개?…靑 "통상적 의미의 소개 아니다"

이른바 '드루킹'으로 불리는 김동원 씨가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05.02 yooksa@newspim.com

김 대변인은 또한 "드루킹 편지에 추천 인사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다"며 "선대위에 추천됐는지 나는 모르겠고, 현재 청와대에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느릅나무출판사에 가게 된 것은 A씨가 저녁 먹자고 하면서 집앞까지 차를 가지고 와 타고 간 것"이라며 "나가보니 회원 15명 정도가 송 비서관과 간담회 하기 위해 모여 있었고, 구내식당 밥 먹으면서 정세 토론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A씨는 송 비서관이 2016년 4월 20대 총선 때 양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을 당시, 자원봉사자로 선거운동을 도운 사람이다.

아울러 청와대는 송 비서관과 드루킹 간 주고받은 문자나 기사 링크 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대변인은 "송 비서관이 텔레그램만 사용하는데, 선거 이후에 전화기를 바꿔서 현재 남은 전화기 텔레그램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며 "과거에 몇 차례 주고받은 것은 있는데, 기사 링크는 아니고, 정세 분석 글이나 블로그의 글을 읽어보라고 드루킹이 몇 차례 전달했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송 비서관이 김경수 의원에게 드루킹을) 소개했다'고 하는데, 보통 소개라고 하면, 내가 아는 A와 B를 서로 연결해주는 것이다"며 "이번 경우에는 송 비서관이 드루킹을 전혀 알지 못하고, A 부부가 간담회 갖자고 해서 간담회 자리에 가보니 드루킹이 있었던 것이다. 통상적 의미의 소개는 아니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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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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