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판 커지는 TDF, 계열사 쏠림 '심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TDF 운용 7개 운용사 중 5곳 계열사 판매 비중 90% 이상
금감원 "계열사 밀어주기는 소비자의 펀드 선택권 제한하는 것"
운용사들, TDF 계열사 판매 비중 감소 위해 고심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1일 오후 2시1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순자산 규모가 1조원을 훌쩍 넘어선 TDF(타깃데이트펀드)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자산운용사들의 계열사 판매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1일 뉴스핌이 한국펀드평가로부터 TDF 관련 데이터를 받아 분석한 결과, 현재 TDF 상품을 출시한 7개 운용사의 계열사 판매 비중은 평균 85.21%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5개 운용사의  계열사 판매 비중은 90%(4월2일 기준)를 웃돌았다.

운용사별로는 ▲하나UBS자산운용 100%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99.8% ▲KB자산운용 96.95% ▲한화자산운용 96.15% ▲미래에셋자산운용 92.33% ▲한국투자신탁운용 67.70% ▲삼성자산운용 43.51% 순이다.

TDF는 투자자가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 특정 목표시점(Target Date)을 가진 펀드에 투자하면, 운용기간 동안 자동으로 위험자산을 줄이고 안전자산비중을 늘리는 상품이다. '노후대비 자금 마련'이라는 투자자의 수요와 '자산운용사가 펀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주기적으로 리밸런싱(재조정) 해주는 편리함'이라는 TDF의 상품 특성이 맞아 떨어지며 TDF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지난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래에셋자산배분TDF 시리즈'를 내놨고, 2014년 하나UBS자산운용도 관련 상품을 출시했다. 국내 TDF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세는 2016년 4월 삼성자산운용이 미국의 캐피탈그룹과 손잡고 TDF를 출시한 뒤부터다.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삼성자산운용은 TDF 판매시장의 40%를 차지하는 큰 손으로 자리잡았다.

TDF의 계열사 판매 쏠림 현상은 일반 상품 판매와는 차이를 드러낸다. 올해 1분기 58개 판매사의 계열사 펀드 신규판매 비중은 평균 16%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다. 미래에셋대우의 올해 1분기 계열사 신규 펀드판매 비중은 44.53%, 한국투자증권은 31.51%, 삼성증권 22.16% 순이다.

현행법은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을 연간 신규판매 규모의 50% 이하로 규정한다. 올해부터는 45% 이하로 낮춰야하고, 2022년까지 25%를 목표로 매년 5%p씩 해당 규정이 강화된다. 계열사 펀드 쏠림을 방지하고 투자자에게 다양한 펀드 선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감독당국은 TDF의 과도한 계열사 판매비중을 우려하면서도 특정상품의 쏠림에 대해 당장 규제하진 않겠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계열사 밀어주기는 소비자의 펀드 선택권을 제한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며 "다만 최근 TDF가 유행하며 운용사들이 경쟁적으로 신상품을 내놓고 있는데 새로운 상품이 나올 때 계열사 판매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관심이 바뀔 때마다 개별 펀드를 일일이 법으로 명시해 규제하긴 어렵다"며 "다만 전체 펀드의 계열사 판매 비중에 대해선 면밀히 살피고 있으며 전체 펀드단에서 계열사 밀어주기에 대해선 단호히 규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운용사들도 계열사 판매비중을 줄이기 위해 고심중이다. 복수의 운용사 관계자들은 "TDF 도입 초기 단계여서 영업이 제대로 안돼 계열사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 있다"며 "앞으로 판매사를 늘려가면 계열사와 비계열사 판매의 불균형이 해소될 것"이라고 답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