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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트러스트, 아이칸 지분 9.4% 보유 소식에 주가 급등

기사입력 : 2018년05월18일 09:52

최종수정 : 2018년05월18일 09:52

아이칸, 암트러스트 스퀴즈아웃 강력 반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부동산 상해 보험업체 암트러스트(AmTrust Financial Services)의 상장폐지 계획에 반대 의견을 낸 가운데, 아이칸이 암트러스트의 지분을 9.4% 가진 것이 공개되면서 해당 기업 주가가 급등했다.

칼 아이칸 [사진=블룸버그]

17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와 CNBC 등에 따르면 현재 스톤 포인트 캐피탈과 배리 지스카인드 암트러스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조지 카펀켈 담당이사와 그의 아내는 암트러스트의 스퀴즈아웃(Squeeze Out)을 추진 중이다.

스퀴즈아웃은 기존 지배 주주가 소수 주주들의 이해관계에 간섭을 받지 않고 경영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보유하지 않은 나머지 주식을 모두 공개매수를 통해 매입한 뒤 해당 기업의 상장을 폐지하는 방법이다.

아이칸은 암트러스트 주주들이 이러한 스퀴즈아웃에 반대 표를 던지도록 의결권 위임권유장을 1차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스카인드와 카펀켈이 추진하는 스퀴즈아웃은 비지배주주들을 과정이나 가격에 있어 공정히 대해야 한다는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것이라며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암트러스트 이사회가 스퀴즈아웃을 위한 표결 절차를 주주들이나 시장에 공시하지 않은 채 마련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사회가 배당일과 특별 총회를 즉각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암트러스트 스퀴즈아웃 반대 의견과 함께 아이칸은 암트러스트 지분을 9.4% 가까이 갖고 있다고 밝혔는데,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트러스트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 때 8% 넘게 급등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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