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공개
B학점 취득한 재학생 비율 69.8%, 작년보다 ↑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2018학년도 대학생 1명이 부담하는 등록금은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671만1800원으로 나타났다.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소폭 인하한 대학은 지난해보다 적은 177개교(95.7%)였다.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2018.03.27 beom@newspim.com <사진=박진범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대학별 등록금 현황과 학생 성적평가 결과 등을 담은 '2018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 185개교 학생 1명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등록금은 671만1800원으로 지난해 평균등록금(668만6800원)보다 0.4% 올랐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계열이 962만97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예체능계열 779만6400원 ▲공학계열 714만4900원 ▲자연과학계열 679만900원 ▲인문사회계열 596만6500원 순이었다.
명목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한 학교는 177개교(95.7%)였다. 동결한 학교는 165개교, 인하한 학교는 12개교였다. 지난해 184개교가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한 것에 비하면 줄어든 수치다.
학생 성적의 경우 2017년 과목별 B학점 이상을 취득한 재학생 비율은 69.8%로 전년(69.6%)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설립유형별로는 국공립대학의 경우 B학점 이상 재학생의 비율이 73.1%로 사립대(68.9%)를 4.2%포인트 앞섰다.
<사진=교육부> |
졸업 평점평균을 백분율점수로 환산한 성적이 80점 이상인 졸업생(2017년 8월·2018년 2월 졸업) 비율은 90.0%로 전년(90.4%)에 비해 0.4%포인트 떨어졌다.
그런가하면 대학 내 소규모 강좌의 비율은 줄어들고 중규모 강좌의 비율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학기 20명 이하의 소규모 강좌 비율은 38.4%로 지난해 동기(39.9%)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51명 이상의 대규모 강좌 비율은 13.0%로 전년(13.2%)보다 줄었고, 21명 이상 50명 이하 중규모 강좌 비율은 48.6%로 전년(46.9%)보다 늘었다. 소규모 강좌 비율은 사립대(39.8%)가 국공립대(33.4%)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비율은 올해 1학기 65.7%로 지난해 동기(65.8%)보다 소폭 줄었다. 국공립대학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1.5%로 전년(61.1%)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사립대학은 67%로 전년(67.2%)에 비해 0.2%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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