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해 혐의 불거져...대부분 졸업생들
학교 측은 설문조사 통해 피해사례 조사
[뉴스핌=황선중 기자] 상습적으로 여고생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등학교 교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서울 노원경찰서는 11일 노원구에 위치한 C고등학교 소속 교사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의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의 혐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거졌다. 최근 해당 게시판에는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 글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게시자는 대부분 C고교 졸업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고등학생 제자에게 술까지 권했다는 글도 있었다.
한 재학생의 학부모는 학교 측에 민원을 제기했고, 학교 측은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동시에 재학생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피해사례를 수집했다. A씨는 6일 직위해제됐다.
유죄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경찰은 A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로부터 보완수사 지휘를 받고 현재 추가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황선중 기자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