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삼성증권 사태] 삼성證, 내부통제 허점…다른 증권사들 괜찮을까

기사입력 : 2018년04월09일 18:32

최종수정 : 2018년04월09일 18:33

삼성증권 내부통제 허술…금감원 "4개 증권사도 삼성과 유사 시스템"
타증권사들 "삼성證, 주식배당 어떻게 가능했는지 시스템적 의문"

[뉴스핌=우수연 기자] 사상 초유의 삼성증권 배당착오 사태가 증권업계 전반의 우려로 확산되고 있다. 배당입력 시스템·절차와 관련해 삼성증권 뿐아니라 다른 증권사들 역시 후진적인 관행을 이어가고 있어 '제2의 삼성증권'이 나올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번 삼성증권 배당착오 실수는 고질적인 시스템적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진단에 무게가 실린다. 우리사주조합원 주식배당의 경우 일반주주와 마찬가지로 예탁결제원과 한국증권금융을 거쳐 조합원 개인의 계좌로 지급되는 반면 현금배당은 예탁원 등 유관기관의 확인을 거치지 않고 바로 증권사가 우리사주조합원의 계좌에 송금하도록 돼 있다.

또한 증권사들이 같은 시스템 하에서 증권사 자체 우리조합원의 배당처리나 일반주주에 대한 배당처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는 점은 비슷한 사고 가능성을 만들 수 있다.

즉 삼성증권의 경우 발행사의 배당금을 대신 전달해주는 증권사이자 주권을 발행한 상장사다. 따라서 일반 기업이었다면 고객이 계좌를 보유한 증권사들의 확인 절차를 거쳤겠지만 이번 사태에서 삼성증권은 본인이 배당을 하는 주체이자 배당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면서 자체 확인을 하지 못한 것이다.

다른 증권사들도 이와 비슷한 프로세스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중소형사 위주의 4개 증권사들이 삼성증권과 같은 시스템 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전 한 시민이 서울 시내의 삼성증권 지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반면 주식배당과 현금배당 시스템 자체를 분리해 이 같은 사건을 미연에 방지한 증권사들도 있다. 특히 주식배당의 경우 예탁원 등 유관기관을 통해서 엄격한 확인 과정과 함께 자체 필터링도 거치는데 이번 삼성 사태는 업계에서도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상장 증권사중 우리사주를 보유한 증권사는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BNK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다.

대형사인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직접 우리사주 배당을 입력하고 처리하지만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을 입력하는 창이 다르고 입력 절차 자체도 따로 분리해뒀다고 설명한다. 특히 신규 주식배당의 경우에는 주식발행초과금을 재원으로 발행하는 주식으로 발행규모 자체의 한도가 설정돼 있다.

키움증권도 우리사주 주식배당의 경우 우리사주조합장이 계좌별로 배정하고 출고하며, 현금배당의 경우 재경팀에서 급여프로그램 시스템을 통해 개별적으로 개인별 계좌에 입급하는 구조라고 전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금배당이나 주식배당 모두 예탁원을 통해서 명단과 주식 수 등을 사전에 맞춰보고 진행하도록 시스템화 돼 있다. 은행계열인 BNK투자증권는 우리사주 배당을 은행을 통해 개별 계좌에 입금하기 때문에 주식 배당 자체가 불가능하다.

비상장사인 신한금융투자도 주식배당과 현금배당을 입력하는 시스템이 분리돼 있다. 또한 앞서 지금껏 한번도 주식배당을 시행한 적이 없어 이번 삼성 사태와는 거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