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서비스 등 이동노동자 쉼터, 북창동 확장이전..총 60명 수용
주차장 갖추고 건강 및 법률상담까지..올해부터 자조모임 지원
[뉴스핌=김세혁 기자] 퀵서비스나 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의 휴식을 위한 ‘休(휴)서울 이동노동자 쉼터’가 북창동으로 확장 이전한다.
<사진=서울시> |
서울시는 노동권익 사각지대에 놓인 이동노동자들의 휴식을 보장하고 건강‧복지‧법률 전문상담까지 제공하는 ‘휴서울 이동노동자 장교쉼터’를 북창동으로 확장‧이전한다고 4일 밝혔다.
장교동에서 자리를 옮긴 ‘휴서울 이동노동자 북창쉼터’는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단암빌딩 별관 2층(세종대로14길 38)에 위치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저녁 8시까지다.
이 곳은 규모가 기존 287㎡에서 332㎡로 확장돼 최대 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주차편의성도 대폭 개선해 지하에 이륜차 12대를 세울 수 있다. 향후 건물 인근에 추가 주차 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다.
북창쉼터는 교육·회의실을 비롯해 상담·탕비실을 구비했고 업무 성격 상 휴대폰 사용이 잦은 이동노동자들에게 필요한 충전기와 컴퓨터, 안마의자, 발마사지기, 혈압측정기 등도 갖췄다. 여성노동자도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여성전용휴게실’이 마련됐다.
아울러 이용자 휴식은 물론 월 1회 건강·금융·법률·주거 상담을 실시한다. 요청에 따라 ‘오토바이 자가정비교실’과 ‘안전운행교실’도 개설하며 올해부터 ‘이동노동자 자조모임’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세 곳에서 운영되는 ‘휴서울 이동노동자 쉼터’는 이동노동자 휴식은 물론 자조모임을 지원하고, 직업생활에 필요한 교육 등을 실시, 사각지대 노동자 권익신장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