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로데오거리 등 7개 지역에서 '연합아웃리치' 진행
청소년 고민 듣고 귀가조치 및 시설안내..퀴즈 등 이벤트 마련
[뉴스핌=김세혁 기자] 서울시가 청소년 고민을 직접 듣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청소년 거리상담을 실시한다.
<사진=서울시> |
서울시는 오는 30일 오후 4시부터 청소년이 밀집한 시내 7개 지역에서 ‘새학기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찾아가는 거리상담 연합아웃리치’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찾아가는 거리상담 연합아웃리치’는 2012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청소년 사업이다. 위기에 처한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가 얼굴을 마주하고 개별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목적이다. 상담 후에는 쉼터 연계나 귀가지원 등 서비스도 이어진다.
신림역과 건대입구역, 천호 로데오거리, 연신내, 수유역, 수서 인근, 목동청소년체험관에서 진행될 올해 연합아웃리치는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성문화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52개 청소년시설과 전문상담사, 자원봉사자 등 260여명, SPO(학교전담경찰관) 및 각 경찰서 여성청소년계가 참여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가정 복귀 지원 및 쉼터 상담’이다. 위기청소년이 전문상담을 통해 가정에 돌아가도록 돕거나 청소년쉼터 등에 연계한다.
서울시 청소년시설 등이 제공하는 현장학습이나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학교폭력 및 아동학대 등 위기상황 발생 시 대응방법도 상담을 통해 제공한다.
청소년 문제는 지역사회 전체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학부모를 비롯해 일반시민에게 위기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이날 함께 진행된다. 새학기 새 환경 적응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참여 가능하다.
한편 각 구역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이 즐기면서 고민을 털어놓는 시간도 마련된다. 1구역(수유역)의 네일아트, 무드등 꾸미기, 2구역(건대입구역)의 청소년문제 퀴즈, 타로상담, 3구역(로데오거리)의 학교폭력 지도만들기 등이 대표적이다.
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올해 7회째 펼쳐지는 이번 거리상담과 현장프로그램은 우리의 미래자산인 청소년들의 수요를 반영해 맞춤화․다양화를 시도했다”며 “향후 청소년 정책이 사회 전체의 관심을 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