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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C 택한 씽크풀 "신사업 제대로 평가받기 위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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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통한 가치평가 및 기존주주에 유동성 제공 목적"

[뉴스핌=이광수 기자] "하반기부터 여러가지 신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코스닥 상장(IPO)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기존 주주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하려는 목적도 있다." 

김동진 씽크풀 대표이사 /이형석 기자 leehs@

김동진 씽크풀 대표(사진)는 26일 뉴스핌과 만나 K-OTC(Korea over-the-counter) 시장을 택한 배경에 대해 '신사업에 대한 가치 평가'와 '기존 주주를 위한 유동성 제공' 등을 이유로 꼽았다.

증권정보 제공과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씽크풀이 내달 금융투자협회 장외주식시장인 K-OTC에 등록한다. 씽크풀은 지난 22일 주주총회를 통해 관련 안건을 승인했다. 앞서 씽크풀은 지난 2016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가 한국거래소로부터 모호한 사업성 등을 지적받기도 했었다. 

씽크풀은 오는 하반기부터 신사업을 선보인다. 주요 사업은 현재 운영하는 씽크풀 홈페이지를 '미래형 플랫폼'으로 개편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씽크풀 홈페이지를 찾아 콘텐츠를 보기 위해선 여기에 고객이 원하는 정보가 있어야 한다"며 "뉴스 등 현존하는 콘텐츠가 없어도 고객의 니즈가 있다면 로봇이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미래형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씽크풀은 상장 전 신사업의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겠다는 복안이다. 김 대표는 "만약 지금 당장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면 지금 당장 회사 가치를 평가받아야 한다"며 "하지만 씽크풀은 내년까지 선보일 사업들이 많다. 향후 안정화된 신사업까지 포함해 기업 가치를 평가 받으려는 것"이라고 답했다. 당장 외부자금이 필요한 상황도 아니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만 기존 주주들과 새로 투자하길 원하는 투자자를 위해 K-OTC 등록을 통해 유동성을 제공하겠다는 것. 그는 "K-OTC가 기존 거래소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매매 시스템이 편리하다"며 "특히 올해부터 양도소득세가 없어지며 기존 주주들의 입장에서 외부 사설 거래소를 이용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밝혔다. 

김동진 씽크풀 대표이사 /이형석 기자 leehs@

이밖에도 씽크풀이 코넥스가 아닌 K-OTC를 선택한 이유는 코스닥 상장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공개(ICO, Inicial Coin Offering) 형태로 자금을 수혈할 수도 있어서다. 김 대표는 "코넥스의 경우 코스닥 상장의 한 과정으로 보는 기업들이 많은데, 씽크풀은 코스닥 상장을 할 수도 있고, ICO를 통해 자금을 수혈할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넥스에 상장하느니 곧바로 코스닥으로 가는게 낫다고 본다"며 "K-OTC는 상장을 전제로 하지 않은 우량기업들이 많아, K-OTC를 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ICO는 암호화폐를 매개로 하는 자금 조달 방식이다. 지난 2월 텔레그램(telegram)이 ICO형태로 9200억원을 조달했다. IPO가 회사의 지분을 준다면, ICO는 투자자에게 코인을 나눠주는 것이 차이다.

씽크풀의 지난 2016년 매출액은 138억9000만원이며 영업이익은 12억7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7억3000만원 규모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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