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후회도 여한도 없다"…류승룡X장동건 '7년의 밤' (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화 '7년의 밤'의 주역 배우 류승룡(왼쪽부터), 장동건, 고경표, 추창민 감독 <사진=뉴스핌DB>

[뉴스핌=장주연 기자] ‘7년의 밤’이 드디어 스크린에 펼쳐졌다. 원작의 줄기에 새로운 곁가지를 더해 같은 듯 다른, 다른 듯 같은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시켰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는 영화 ‘7년의 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추창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승룡, 장동건, 송새벽, 고경표가 참석,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7년의 밤’은 한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정유정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광해, 왕이 된 남자’(광해) 이후 6년 만에 돌아온 추창민 감독은 “기존 제 영화들은 따뜻하고 휴머니즘이 강했다. 그래서 이번만은 다른 영화를 하고 싶었다. 많은 분이 이 작품을 선택했을 때 기초가 성악설인데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질문했다. 하지만 저는 그 악에도 기본적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장 어려운 건 원작이었다. 워낙 뛰어났고 사람들의 기대가 컸다. 하지만 영화와 문학은 다른 장르다. 뛰어난 문학성을 어떻게 녹이는가가 저한테 숙제였다”며 “원작은 스릴러 요소가 많고 오영제도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살인마로 표현됐다. 근데 전 제가 이해하지 않으면 잘 할 수 없다. 그래서 오영제를 제가 설득할 수 있게 만들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원작과 다른 사연이 필요했다. 그게 원작과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추 감독의 말처럼 영화와 소설의 가장 큰 차별점은 오영제 캐릭터의 변화다. 이와 관련, 오영제 역의 장동건은 “원작에는 사이코패스라고 규정돼 있고 글로 심리 묘사가 다 표현돼 있다. 하지만 소설은 그걸 다 표현할 수 없었고 감정, 느낌만으로 설명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그가 진짜 힘들었던 건 따로 있었다. 아버지 오영제를 온전히 이해하는 것. 장동건은 “배우는 기본적으로 ‘나라면?’이라고 생각한다. 공교롭게도 제게 딸이 있다. 그래서 상상만으로도 죄책감이 들었다. 오영제의 복수는 상식적이지 않다. 차라리 딸을 사랑한 사람이면 이해됐을 거다.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그것도 부성이라 생각했다. 그릇된 방식이지만, 제가 오영제를 이해해야 설득되는 캐릭터가 만들어져서 그렇게 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영화 '7년의 밤'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류승룡(왼쪽)과 장동건 <사진=뉴스핌DB>

오영제로 분한 장동건 못지않게 류승룡의 감정 표현도 고됐다. 극중 류승룡은 우발적인 살인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되는 남자 최현수를 열연했다.

류승룡은 “인생을 살면서 가늠할 수 없는 성장 환경과 태풍 같은 사고를 겪었을 때 한 인간이 본능적으로 어떻게 할까,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잃게 될 때 어떻게 반응할까, 경험해보지 못한 감정의 끝이 어떨까에 대한 탐구가 계속 있었다. 그래서 촬영 내내 그 감정을 유지하고 찾는데 할애했다. 원래는 작품 끝나자마자 바로 빠져나오고 다음 작품을 준비하는데 이번 작품은 유독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복수의 희생양이 된 살인자의 아들 최서원은 고경표가 연기했다. 그는 “서원을 연기하면서 유약하지만 피폐하고 그 안에 여러 감정이 느껴졌으면 했다. 그래서 현장에서도 저를 고립시키려고 노력했다. 신기한 건 서원의 아역을 연기한 준상 군과 저의 눈이 너무 닮아있더라. 초반부터 준상 군과 연결점을 잘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된 듯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송새벽은 모든 것을 목격한 남자 안승환을 연기, 이야기의 중심을 잡았다. 그는 “촬영 전에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땄다. 그래서 (잠수전문요원) 역할을 받았을 때 인연인가 싶었다. 이 두 분의 캐릭터들이 동전의 앞면과 뒷면이라면 저는 약간 세워진 상태, 약간의 조력자 같은 입장이었다”며 “비극적인데 아름다운 영화가 탄생한 듯하다”고 평했다.

끝으로 류승룡은 “소설을 읽었을 때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을 거다. 저 역시 그랬다. 영화를 보고서도 긴 서사를 한 편 보는 듯한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많은 분에게 이야기를 제시하고 화두를 던지는 건강한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장동건은 “오래 기다렸다. 어떻게 다시 이렇게 작업할까 싶을 정도로 여한이나 아쉬움, 후회가 없을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7년의 밤’은 내달 28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진에어, 신입 승무원 입사 돌연 연기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진에어가 중동발 고유가 여파로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 교육 일정을 하반기로 연기했다. 국제선 감편과 비용 절감에 나선 가운데 인력 운영 조정까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진에어는 신입 객실 승무원 합격자 100명 중 11일 입사 예정이었던 50명의 입사 시기를 하반기로 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이들은 지난 11일부터 교육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회사 측은 입사일을 추석 연휴 이후인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로 변경한다고 통보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경영 환경 악화로 인해 부득이하게 시기를 조정했지만 최종 합격자들을 채용한다는 계획 자체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진에어 항공기. [사진=진에어] 이번 조치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비상경영 기조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중동 전쟁 이후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항공사들의 연료비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3월 중순부터 한 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214.71달러를 기록하며 두 달 전 대비 2.5배 수준으로 급등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유류비가 전체 비용의 약 30%를 차지하는 만큼 유가 상승이 수익성 악화로 직결된다고 설명한다. 이에 진에어는 유류비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달 괌 등 8개 노선에서 45편을, 이달에는 푸꾸옥 등 14개 노선에서 131편을 줄이는 등 총 176편(왕복 기준)의 운항을 감축했다. 향후 감편 규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내부적인 자구책 마련도 이어지고 있다. 진에어는 이미 전 직원에게 매년 지급해 온 안전격려금 지급을 무기한 연기하며 비용 감축에 나선 상태다. 업계에서는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LCC 업계를 중심으로 감편과 비용 절감 기조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업계 전반에서 항공기를 띄울수록 수익성이 악화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고유가와 고환율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LCC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6-05-12 09:19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20팀 공개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진출자 20팀 명단이 11일 공개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300여팀이 지원해 예심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원자 연령대는 10대부터 50대까지 고루 분포했으며, 최고령은 56세, 최연소는 13세의 초등학교 6학년생으로 세대를 초월한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였다. 히든스테이지 제2·3회 출신인 민물결, 신직선, Che!vee, OTWO 등이 재도전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2026 히든스테이지 1차 합격자.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예선 심사는 창작력(40%), 실연 역량(20%), 대중성(30%), 지원 성실도(10%)의 배점으로 진행됐다. SNS 기반 인디 아티스트부터 드라마 OST 작사·작곡 경험자, 유재하 음악 경연 수상자, 지상파 오디션 출신까지 실력파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며 예심부터 어느 해보다 높은 수준의 경쟁이 펼쳐졌다. 최종 선발된 본선 진출자 20팀을 보면 여성과 20대가 강세를 보이는 등 청년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합격자 중에서는 20대 참가자가 가장 많았으며, 여성 참가자 수가 남성을 크게 웃돌았다. 개인과 팀을 합산하면 혼성 팀 2개를 포함해 팀 부문 참가자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 김나라(27), 박희수(32), 혼즈(32), 변미리(26), 오아(30), 신직선(36), 도이주(20), 마린(28), 채수빈(27), 박지은(23)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신직선(36)은 제2회 본선 진출 경험을 가진 재도전자로 눈길을 끈다. 남성 참가자로는 정상호(정점·28), 최혁준(심각한개구리·33), 윤준(27), 윤태경(34), 정다운(25)이 개인 자격으로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서는 남성 팀 구구(26)와 블낫블(23)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혼성 팀으로는 김은찬밴드(23)와 Che!vee(28)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Che!vee는 제3회 본선 진출 경험이 있는 팀으로, 이번에 재도전해 다시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1차 합격자 20팀은 오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MR 및 인터뷰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어 6월 9일부터는 여의도 본사에서 유튜브 녹화가 시작, 총 20팀의 유튜브 라이브클립이 제작된다. 본선 경연 영상은 6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2명(팀)씩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된다. 결선인 TOP 10 순위 결정전은 9월 중 오프라인 공개 무대서 열릴 예정이다. 시상 내역은 문체부장관상인 대상(500만 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 우수상(1명)·루키상(1명) 각 200만 원 등 총 상금 1200만 원 규모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1 17: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