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美 관료들, 北 대화 제의 `경계`…비핵화 대가 요구에 주목"

기사입력 : 2018년03월07일 15:24

최종수정 : 2018년03월07일 15:24

"북한 진정성에 의문"…트럼프와 대조적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정부 고위 관료들이 북한의 비핵화 대화 제의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대화 제안에 대해 진정성 있다고 긍정적 평가를 한 것과 사뭇 대조적이다.

한 행정부 고위 관료는 백악관의 경계는 지난 30년간의 외교적 좌절과 북한이 비핵화를 주한 미군 철수 같은 수용 불가능한 요구와 연계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통신/뉴시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제재 덕분에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온 것으로 보고,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기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수사학적으로 우리는 북한과 적어도 먼 길을 왔다"며 그것은 세계와 북한, 한반도를 위해 위대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북 특별사절단을 이끌고 방북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방북 결과 브리핑에서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며 비핵화 문제 협의와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대화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4월 말 문재인 대통령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관료들은 이번 주 미국을 방문, 백악관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이에 한 행정부 고위 관료는 북한이 관계 정상화와 체제 보장을 대가로 비핵화 관련 대화를 하겠다는 제의에 대해 "그것과 관련해 좀 더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바라는 건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 조치이지 비핵화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과거 입장의 반복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상황 전개는 한반도에서의 긴장 완화를 시사하는 듯하지만 전문가들은 심각한 외교적 장애물들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작년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에게 치명적 화학무기를 사용했고, 때문에 추가 제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제재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이미 미국으로부터 포괄적으로 제재를 받는 상황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장기적 목표로 비핵화를 생각하고 있는지, 미국이 요구할 검증 과정에 동의할지, 그 대가로 북한이 요구할 구체적인 조치는 무엇인지는 불투명한 상태로 남아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구체적인 협상 스탠스에 대해서도 명확한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다. 협상 수석 대표가 누가 될지에 대해서도 알려진 게 없다.

전 클린턴 행정부 시절 북한과 협상했던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고위 관료는 "김정은이 무기한으로 핵무기를 유지하겠다는 결심은 포기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것은 아마도 단지 전술적 변화일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협상 테이블에 앉아 북한의 진지함을 시험하고, 김정은의 의중을 떠보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대화 도중 핵 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킨다면 미국에는 대화가 시간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미국 관료들은 북한이 미국 본토 타격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미사일 실험이 필요하다고 반복해서 강조해왔다.

핵 확산 방지 문제를 담당했던 전직 정부 관료인 개리 새모어 하버드대학교 벨퍼과학국제문제연구소 소장은 "실험 중단을 연장할 수 있다면, 그것은 시간을 버는 것"이라며 하지만 "협상이 더 중요한 결과를 가져올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