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1등기업 1등브랜드] '아이치이'... "중국판 넷플릭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모기업 바이두
‘별그대’ ‘태후’ 독점 공급, 자체제작 콘텐츠로 경쟁력 확보
나스닥 상장 준비, 기업가치 100억 달러 관측

[뉴스핌=홍성현 기자] 지난 2월 28일, 중국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아이치이(愛奇藝)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5억 달러(약 1조 6000억 원) 규모의 IPO(기업공개)를 신청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아이치이는 동종업계 후발주자지만,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개발과 유료회원제 구축에 성공하며 업계 선도기업으로 우뚝 섰다.

아이치이 <사진=바이두>

◆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상장 후 바이두 최대 수혜

아이치이는 알리바바 산하 유쿠(優酷), 텐센트 계열 텐센트 비디오(騰訊視頻 텅쉰스핀)와 함께 중국 3대 동영상 사이트로 통한다. 현재 아이치이의 월 액티브유저수(MAU)는 약 5억 명으로 동종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명실상부 중국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아이치이에게는 ‘중국판 넷플릭스’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다. 아이치이의 2017년 매출은 26억 7100만 달러로 넷플릭스의 23% 수준에 불과하지만, 이용자수는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1억 1800만 명)를 능가한다.

지난해 연말에는 아이치이가 자체제작 웹드라마 하신(河神), 무증지죄(無證之罪)와 영화 살무사(殺無赦)의 해외배포권을 넷플릭스에 판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됐다. 당시 업계에서는 이를 아이치이 오리지널 콘텐츠의 품질을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했다. 넷플릭스는 2017년 4월 정부의 규제로 독자 서비스가 어려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아이치이와 제휴를 맺기도 했다.

사실, '중국판 넷플릭스' 아이치이의 IPO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3년에도 미국 증시 상장을 시도했지만, 좌절의 쓴맛을 봐야 했다. 업계 선발주자 유쿠(優酷 YOKU)가 2010년 먼저 뉴욕 거래소에 입성한 상황 속, 미국 투자자들은 유쿠와 비슷한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5년이 흐른 2018년 2월 28일, 아이치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를 신청하며 다시 한번 뉴욕 증시의 문을 두드렸다. 일차적으로 15억 달러(약 1조 6000억 원)를 조달해 콘텐츠 개발 및 기업 운영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면 아이치이의 기업 가치는 약 100억 달러(약 1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SEC 제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아이치이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두(百度)가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그밖에 아이치이 주요 투자자로는 샤오미(小米)와 힐하우스 캐피탈(高瓴資本)이 있으며, 아이치이 창립자 겸 CEO 궁위(龔宇)는 상장 후 10억 위안(약 1700억 원) 이상의 자산 증식 효과를 얻을 것으로 관측된다.   

고품질 자체제작 콘텐츠로 5천만 유료 회원 확보

아이치이 창립자 겸 CEO 궁위 <사진=바이두>

2010년 4월 22일, 아이치이 창립자 궁위는 ‘정품 콘텐츠 유통의 꿈’을 안고 치이(奇藝 아이치이의 전신)를 설립했다. 아이치이 탄생의 배후에는 모기업 바이두가 있었다. 2009년 동영상 사업 진출을 모색하던 바이두가 창업가형 CEO 궁위와 손을 잡으면서 아이치이의 역사는 시작됐다.

중국에 해적판 콘텐츠가 창궐하던 시절, 정품 콘텐츠 배포를 내세운 아이치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궁위에게는 양질의 콘텐츠와 기술력이 있다면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고, 훗날 자신의 생각이 옳았음을 증명해 보였다.

국내 소비자들은 아이치이 하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와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를 중국 시장에 독점 공급한 업체로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설립 초기 아이치이는 경쟁업체 유쿠와 투더우(2012년 ‘유쿠투더우’로 합병됨)에 비해 후발주자였던 데다가 광고에 의존한 수익구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2013년 12월부터 중국 시장에 독점 공급한 한국드라마 ‘별그대’가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면서 분위기를 역전시켰다. 당시 한국과 동시간대에 실시간으로 방송을 송출한 것이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

이후 아이치이는 기존 TV 방송국의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공급하는 서비스 외에, 자체(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힘을 쏟았다. 2017년 말 넷플릭스에 드라마와 영화 해외배포권을 판매한 것이 그 대표적인 성공 사례이며, 현재 아이치이는 웹드라마 웹영화 웹예능 등 웹콘텐츠의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2017년 12월 31일 기준, 아이치이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는 7만여 편에 달하며, 예능, 영화, 다큐멘터리, 스포츠 등 콘텐츠의 유형만 30여 종에 이른다.

아이치이의 핵심 수입원은 광고와 유료회원이다. 여전히 광고수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고무적인 사실은 3년 전에 비해 광고 비중은 줄었고, 반대로 회원 서비스를 통한 수입 비중은 2배(38%)로 늘었다는 점이다.

지난해 아이치이는 유료회원 서비스를 통해 9억 9700만 위안(약 1700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최근 3년간 유료회원 수와 유료회원 비중이 모두 증가한 덕분이다. 2017년 12월 31일 기준, 아이치이 유료회원 수는 5080만 명으로 전체의 12%를 차지했다.

다양하고 질 좋은 콘텐츠가 이용자들을 아이치이 플랫폼(사이트,앱)으로 끌어모으는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중국인들의 저작권 의식이 강화되고 고품질 콘텐츠에 선뜻 지갑을 여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유료회원제가 뿌리내리는 데 호재로 작용했다.

미디어의 중심이 텔레비전 방송사에서 인터넷으로 옮겨감에 따라 아이치이의 광고수익 역시 증가하고 있다. 아이치이는 지난 2017년 인기리에 방송된 자체제작 오디션 프로그램 ‘더 랩 오브 차이나(The Rap of China 中国有嘻哈)’ 마지막 회 60초짜리 광고 한편으로 4500만 위안(약 76억 8500만 원)의 수익을 올리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온라인 광고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동영상 유료회원 비율이 전체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아이치이가 향후 더 큰 발전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사진
'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