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코오롱 4세경영...이웅열 회장 장남, 계열사 CEO맡아

기사입력 : 2018년02월19일 09:33

최종수정 : 2018년02월19일 09:34

이규호 상무, 리베토 초대 대표...셰어하우스 사업 총괄

[뉴스핌=유수진 기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장남 이규호 ㈜코오롱 상무가 처음으로 계열사 대표를 맡았다. 본격적으로 4세 경영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이규호 ㈜코오롱 상무. <사진=코오롱>

19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의 자회사인 코오롱하우스비전은 지난달 말 셰어하우스 브랜드인 '커먼타운'을 분할해 계열사 '리베토'를 설립, 이 상무를 초대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리베토는 초기 자본금 15억원으로 설립된 회사로, 코오롱글로벌이 전체 지분의 60%를 보유하고 있다.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부동산 서비스업이 주요 사업이며, 여성전용 셰어하우스 '커먼타운' 관련 사업을 맡고 있다.

셰어하우스는 여러 명이 한 집에 거주하면서 월세, 관리비 등을 함께 부담하는 주거형태를 의미한다. 욕실이나 거실 등을 함께 사용하지만 각자의 개인 공간도 따로 갖추고 있다. 코오롱은 현재 압구정동과 한남동‧이태원, 여의도, 서래마을 등에 10여 곳의 셰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상무는 예전부터 셰어하우스 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에 이 상무가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것을 두고 재계에서는 코오롱이 4세 경영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동안 코오롱은 '장자계승 원칙'을 따라왔기 때문에 이 상무의 경영권 승계가 사실상 확실시돼 왔다.

코오롱 관계자는 "이번 사업 분할은 사업 경쟁력 강화와 잠재력 확보를 위해 사업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조직 구조를 재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원만 창업주의 증손자이자 이웅열 회장의 1남2녀 중 장남인 이 상무는 1984년생으로, 올해 만 34세다. 영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육군 6포병여단에서 현역 복무를 마쳤으며, 일병 때 레바논 UN평화유지군에 자원해 동명부대 소속으로 파병을 다녀오기도 했다.

지난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경북 구미공장에 차장으로 입사, 약 1년간 근무하다 코오롱글로벌로 이동했다. 이어 2014년 4월 코오롱글로벌에서 부장으로 승진한 뒤 다시 코오롱인더스트리로 복귀했다. 

2015년 말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로 승진했으며, 지난해 12월 ㈜코오롱 상무가 됐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