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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미소 외교’ 가속...제재 완화 돌파구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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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사훈련 재개 앞두고 유화 공세 강화
남북 관계 개선 통해 제재 완화 돌파구 마련

[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한국에 대한 유화 공세를 조금씩 강화하고 있다.

김정은은 “남측은 북측 인사의 방문을 각별히 중시했다”, “온갖 성의를 다해 노력하는 자세가 인상적이었다”, “남북 간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 나가자”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극진히 대접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고 이례적인 ‘감사’를 표명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한국을 회유하는 ‘미소 외교’의 가속 페달을 밟았다”며, “4월로 예상되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저지하기 위해 북한이 조만간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 중단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도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훌륭한 결과를 계속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평창을 다녀 온 대표단의 보고를 받은 후 김정은은 남북 관계 개선에 예사롭지 않은 의욕을 나타냈다.

신문은 “김정은이 서두르는 것은 왜일까?”라며 “한미 군사훈련이 평창 올림픽·패럴림픽 종료 후 예정돼 있다는 것이 큰 이유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과 미국이 예정대로 훈련을 시작하면 김정은도 체면을 걸고 맞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될 경우 한반도 긴장은 다시 고조될 것이고, 1월 1일 ‘신년사’ 이후 무르익었던 남북 융화 분위기도 급랭될 우려가 있다.

남북 관계 개선 통해 제재 완화 돌파구 마련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국가 핵전력의 완성을 선언했다. 하지만 자신이 내세우는 국가의 기본 방침 ‘병진 노선’의 다른 한 축인 경제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의 제재 완화가 불가결하다. 신문은 “남북관계 개선은 그 돌파구가 된다는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올림픽 이후를 노리고 하나하나 포석을 깔아놓고 있다. 올림픽 폐막 후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평양에 초청한 것도 그 하나이다. ‘평화를 바라는 남북’과 ‘호전적인 미국’이라는 구도를 국제 사회에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김정은 위원장과 평창을 방문하고 온 고위급 대표단.<사진=뉴시스>

지난 12일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남북 대화가 이어지고 있는 중에는 북한이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은 이론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타당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외교·안보 관계자 사이에서는 북미 대화를 기다리지 않고 북한이 조만간 도발 중단 카드를 내놓으면서 미국에 양보를 압박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미국은 합동 훈련을 올림픽 후인 4월 경 실시할 방침이다. 하지만 북한이 이러한 ‘구세다마(くせ球, 직구처럼 보이지만 타자 앞에서 변하는 공)’을 던질 경우, 북미 대화 실현을 바라는 한국이 미국에 훈련 재연기나 축소를 요구하는 시나리오도 현실성을 띠게 된다.

한국 국방부 보도관은 13일 기자회견에서 합동 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한미 당국에서 논의 중에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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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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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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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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