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파도 무색'…국내 첫 애플스토어, '종일 인산인해'

기사입력 : 2018년01월27일 21:06

최종수정 : 2018년01월29일 13: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7일 서울 가로수길에 '애플 가로수길' 오픈
전날 오후부터 줄서는 등 방문객 줄이어

[뉴스핌=조아영 기자]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27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유독 한 매장 앞에는 사람들이 북적였다. 국내 첫 애플스토어인 '애플 가로수길'이 오픈하면서 전날부터 기다린 사람들로 인해 장사진을 이뤘다.

오픈 시간이 꽤 흐른 뒤인 오후에도 매장안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이날 가장 먼저 매장에 들어선, 1호 고객은 전날 오후부터 줄을 서 날을 꼬박 샜다고 한다. 이외에도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애플스토어를 체험하고 싶어하는 얼리어답터들로 이날 애플 가로수길은 종일 사람으로 붐볐다.

27일 개장한 '애플 가로수길'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사진=조아영 기자>

남양주에서 온 고등학생 김어진군(18)은 "애플펜슬을 직접 써보니 종이에 쓰는 것 같아 다른 터치펜보다 편했다"며 "나중에 애플펜슬로 직접 필기하고 싶다"고 제품을 체험해 본 소감을 전했다.

매장 가운데에는 테이블에 애플 제품들이 놓여있어 방문객들이 체험해볼 수 있었다. 체험용 제품을 들고 이동도 가능했다. 또한 매장 양쪽 벽면에는 애플 액세서리 제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애플 가로수길'에서는 아이폰, 맥북 등 애플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사진=조아영 기자>

 

매장 내부가 사람들로 인해 붐비면서 해프닝도 종종 벌어졌다. 매장을 돌아다니던 기자는 애플 직원의 실수로 발을 밟히기도 했다. 직원은 바로 사과를 건넸고 "괜찮다"고 대답하자, 하이파이브를 요청하기도 했다.

송파에서 온 김혜진씨(29)는 "남자친구가 관심이 많아서 따라왔다"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다'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애플 가로수길' 매장 양쪽 벽면에 전시중인 액세서리 제품. <사진=조아영 기자>

"아이패드 프로 구매하셨습니다."

한 직원이 이같이 외치자 곳곳에서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해당 제품 구매 고객은 부끄러워하면서도 두 팔을 들고 기쁜 듯 호응했다.

매장에는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많았다. 수십 명의 애플 직원들은 방문객들에게 친절히 제품에 관해 설명하고 구매 절차를 안내했다. 계산대는 따로 없었다. 고객이 구매를 요청하면 직원이 바로 결제를 진행했다.

'애플 가로수길' 매장에서 인물사진 강의가 진행됐다. <사진=조아영 기자>

매장 한쪽에는 카메라 세션이 진행 중이었다. 아이폰으로 인물 사진 찍는 법을 강의하고 있었다. 애플 가로수길에서는 음악, 디자인 등 애플 제품을 활용한 무료 강연이 매일 진행된다.

매장 제일 안쪽에서는 크리에이티브 라이브가 진행 중이었다. 아티스트가 애플펜슬을 이용해 즉석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그림을 띄운 대형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구경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자주 올 거예요. 지니어스바가 되게 매력이 크니까요. 애플스토어의 가장 큰 장점이죠."

지니어스바를 찾고 있던 서준영씨(28)는 이같이 말했다. 지니어스바는 AS 전용 코너다. 애플 가로수길 매장에는 제일 안쪽 테이블에 위치했다. 지니어스 업무 담당 직원들은 일대일로 고객들과 수리 상담을 하고 있었다.

  

국내 첫 애플스토어 '애플 가로수길' 외관. <사진=조아영 기자>

한편, 이날 개장한 애플 가로수길은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매장에서는 애플 제품의 구매와 수리, 사용법 교육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배터리 교체도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조아영 기자 (likey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